[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이끄는 김민재에 대한 찬사가 이어졌다.
영국 매체 원풋볼은 지난 29일 김민재의 올 시즌 기록에 대해 조명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가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얼마나 뛰어난 활약을 펼쳤는지 보여주는 데이너가 있다'며 '독일 분데스리가가 11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김민재는 유럽 5대리그 센터백 중 패스 숫자(1108회), 전진 패스 숫자(494회), 숏패스 숫자(1066회)에서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론적으로 패스 숫자는 수비와 관련이 없어 보일 수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볼을 유지하는 능력은 수비에 도움이 된다. 바이에른 뮌헨이 볼을 소유하고 있는 상황에선 상대팀은 골을 넣을 수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원풋볼은 '분데스리가 클럽 들이 다른 리그의 클럽보다 적은 경기를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김민재가 다양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어리그와 리그1은 분데스리가보다 1라운드를 더 진행했고 세리에A는 2라운드를 더 치렀고 프리메라리가는 3라운드나 더 진행했다'고 전했다.
또한 '김민재가 수비적으로 훌륭하지 않은 것도 아니다. 김민재는 볼 경합 승률 85%, 공중볼 경합 승률 77%를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판 다이크보다 볼 경합 승률에서 훨씬 앞서고 공중볼 경합 승률에서는 살리바보다 훨씬 앞서있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1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이두나파크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도르트문트와 1-1로 비겼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후반 35분 눈가에서 난 출혈로 올리세와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도르트문트전 무승부로 9승3무(승점 30점)를 기록한 가운데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김민재는 도르트문트전에서 80분 동안 활약하며 91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88%를 기록했다. 볼 클리어링은 세 차례 기록했고 인터셉트와 블록슛은 한 차례씩 기록했다. 드리블 돌파는 한 차례도 허용하지 않았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평점 7.0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 포커스는 김민재의 도르트문트전 활약에 대해 '선제골 실점 장면에서 라이머를 지원하기 위해 더 일찍 나설 수도 있었다'면서도 '김민재는 또 다시 견고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FR은 '김민재는 결투에서 평소처럼 집중력있게 임했고 침착한 모습을 보였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김민재는 빠른 속도로 롱볼을 가로채며 공격적인 전진으로 다시 한 번 빛났다'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높은 평점인 2.5등급을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