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4-2→5-2' 경기 시작 34분 만에 팬들은 집으로, 전반에만 터진 7골…아스널 클래스, 웨스트햄의 치욕

입력
2024.12.01 10:47
사진캡처=더선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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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런던 더비', 웨스트햄의 치욕이다.

웨스트햄 팬들이 전반 34분 만에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웨스트햄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대5로 완패했다.

그런데 7골이 모두 전반에 터져 화제다. 아스널은 전반 10분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27분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 34분 마르틴 외데고르에 이어 36분에는 카이 하베르츠가 릴레이골을 터트리며 일찌감치 4-0으로 앞서나갔다.

반편 웨스트햄은 아스널이 4골을 넣는 동안 단 한 차례의 제대로 된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팬들도 응원 동력을 상실했다.

일부 팬들이 전반 34분부터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네 번째 골이 터진 후에는 이탈 행렬이 더 커졌다. 사실상 경기가 끝난 것으로 봤다.

그래도 웨스트햄의 깜짝 반전은 있었다. 아론 완-비사카가 전반 38분 만회골을 터트렸다. 2분 뒤에는 에메르송 팔미에리가 프리킥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저항은 그것으로 끝이었다.

아스널은 전반 추가시간 부카요 사카가 페널티킥으로 다섯 번째 골을 작렬시켰다. 마갈량이스, 트로사르의 골을 어시스트한 사카는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하베르츠의 골을 도운 트로사르도 1골 1도음으로 제몫을 했다.

아스널은 승점 25점(7승4무2패)을 기록, 2위로 올라섰다. 승점 15점의 웨스트햄(4승3무6패)은 14위에 머물렀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반에 7골이 터진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정말 멋진 30분이었다"며 "팀이 얼마나 원했는지, 목적, 결의를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첫 3골을 훌륭한 다른 방식으로 넣은 것이 팀의 수준이다. 네 번째 골도 정말 훌륭한 방식으로 넣었지만 그 후로 우리는 상대 선수의 개인 역량으로 소강상태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리고 "4-2 이후 에너지가 바뀌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다섯 번째 골을 넣은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진정되었고 우리에게 훨씬 더 적합한 매우 다른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기뻐했다.

아스널은 후반 마갈량이스에게 휴식을 주는 등 편안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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