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부임 임박’ 판니스텔로이, 관중석에서 경기 지켜본다···다음 라운드 웨스트햄전부터 팀 이끌 예정

입력
2024.11.29 20:26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의 레스터 시티 부임이 임박했다. 일단 다가오는 주말 열리는 브렌트퍼드전에선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이다.

레스터 소식을 전하는 지역지 ‘레스터머큐리’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의 1군 코치 벤 도슨이 이번 주말 브렌트퍼드전을 지휘할 것이다. 판니스텔로이의 레스터 첫 번째 경기는 다음 주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레스터는 스티브 쿠퍼를 경질한 뒤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브렌트퍼드 홈구장)에서 첫 경기를 치른다. 클럽은 새로운 감독이 이 경기를 이끌게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판니스텔로이 선임이 발표되지 않았으며 내부 코치진이 팀을 이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레스터는 다가오는 1일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레스터는 지난 25일 쿠퍼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쿠퍼 감독은 올 시즌을 앞두고 첼시로 떠난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지만 좋지 않은 경기력이 계속됐고, 첼시전에서 1-2 패배를 당하며 최근 공식전 5경기에서 1무 4패로 큰 부진에 빠졌다.

현재 레스터는 2승 4무 6패(승점 10점)로 16위에 올라있고,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의 승점 차는 단 1점에 불과해 사실상 강등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에 레스터는 내부적으로 빠르게 경질을 결정하면서 쿠퍼 감독과 결별하게 됐다. 이로써 쿠퍼 감독은 에릭 텐 하흐 감독에 이은 EPL 2호 경질이 됐다.

쿠퍼 감독을 경질한 뒤 레스터는 빠르게 후임 선임 작업에 나섰다. 다가오는 주말 있을 브렌트퍼드전을 새 감독이 이끌게 하는 것을 목표로 기존 물망에 올랐던 후보군을 추렸다. 후보에는 시즌 전 연결됐던 그레이엄 포터를 비롯해 카를로스 코르베란(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데이비드 모예스 등이 거론됐다.





그중 판니스텔로이 감독도 포함됐다. 올 시즌 텐 하흐 감독 아래 수석 코치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이끌었던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텐 하흐 감독 경질 후 임시 감독을 맡아 4경기에서 3승 1무를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반등을 이끌었다. 특히나 레스터를 상대로 2번의 맞대결에서 5-2, 3-0 완승을 거두면서 인상 깊은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하며 맨유를 떠난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챔피언십(2부) 코번트리 시티 감독직에 지원하는 등 잉글랜드에서 계속 지도자 생활을 이어가려 했다. 레스터는 판니스텔로이 감독을 다른 후보들에 앞서 고려하며 협상을 시작했고,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다.

하지만 브렌트퍼드전을 이끌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경기 전에 공식 발표가 나오더라도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뒤, 다음 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부터 공식 지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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