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한국 축구대표팀의 오른쪽 풀백 설영우(즈베즈다)가 도움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대회 첫 승리에 기여했다.

설영우는 28일(한국 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이코 미티치 경기장에서 열린 슈투트가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츠르베나 즈베즈다의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설영우는 1대1로 맞서던 전반 31분 크로스로 라데 크루니치의 역전 결승골에 도움을 줬다. 이어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미르코 이바니치의 골과 네마냐 라도니치의 멀티골로 즈베즈다는 5대1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 시즌 UCL에서 4연패 뒤 첫 승리를 따낸 즈베즈다는 승점 3(1승 4패)으로 36개 팀 가운데 31위에 올랐다.

이날 도움으로 설영우는 UCL 무대 2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7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리그 페이즈 4차전(2대5 패)에서 UCL 첫 도움을 썼다. 올 시즌 도움 3개(정규리그 1개 포함)째다. 소파스코어는 풀타임을 뛰며 도움을 올린 설영우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3을 부여했다.

즈베즈다는 이날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볼점유율에서 29%대71%로 밀렸다. 슈팅 수에서도 11개(유효슈팅 7개), 13개(유효슈팅 2개)로 뒤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대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