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떠나면 안될 것 같았다" 과르디올라, 맨시티와 동행 선택한 이유

입력
2024.11.22 07:51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지금 떠나면 안될 것 같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체스터 시티와 동행을 이어가는 이유를 밝혔다.

맨시티는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과 새로운 2년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2년 계약 연장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금 떠나면 안될 것 같았다. 아마 4번의 패배가 그 이유였던 것 같다. 클럽이 여전히 나를 원한다고 느꼈거나 우리가 늘 함께 한 그 사실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이 곳에 있는 게 즐겁다. 나는 내 일을 좋아하고, 맨시티의 감독인 게 좋다. 클럽을 위해 가장 좋은 것은 내가 떠나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느낌이 들지 않아서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명실상부 맨시티 역대 최고의 감독이다. 2016-17시즌 사령탑에 부임한 이후 맨시티의 역사를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를 비롯해 맨시티에 18개에 달하는 트로피를 안겼다. 무엇보다 지난 2022-23시즌에는 맨시티 역사상 처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레블'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엔 PL 역사상 전무했던 '리그 4연패'를 달성하는 기록을 세웠다.

올시즌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와 계약 만료 예정이었다. 일부 매체에선 잉글랜드와 브라질 국가대표팀 부임설이 나오기도 했다. 작별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잔류 가능성을 내비쳤고, 맨시티 역시 과르디올라 감독 외에 다른 후보를 고려하지 않았다.

마침내 서로를 향한 애정이 결실을 맺었다. 이번 재계약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2027년까지 맨시티를 이끌게 된다. '공식전 4연패'로 수세에 몰린 맨시티. 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를 외면하지 않고, 클럽을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를 다짐했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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