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재건이라는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사령탑에 오른 루벤 아모림 신임 맨유 감독의 1순위 영입 대상은 자신이 지도했던 우스망 디오망데(스포르팅CP)다.
영국 ‘메트로’는 21일 “아모림 감독이 코트디부아르 출신 수비수 디오망데가 올드 트래퍼드에서 다시 만나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190㎝의 건장한 체구를 자랑하는 디오망데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촉망받는 센터백이다. 장신에도 불구하고 스피드가 빠른 점은 김민재와 흡사하다. 수비수로 갖춰야 할 단단한 수비력도 당연하게 지녔으며 패스 능력도 좋다.
맨유로 오기 전 스포르팅 감독으로 있었던 아모림 감독은 디오망데를 누구보다 잘 안다. 아모림 감독은 스포르팅에서 스리백을 썼는데, 그 핵심이 바로 디오망데였다.
아모림 감독은 맨유에서도 자신의 장기인 스리백을 쓰려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전술을 누구보다 잘 아는 디오망데를 원한다.
다만, 디오망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해야 한다. 유럽에서 소문난 선수다보니 여기저기서 그를 원하는 팀이 많다. 리버풀, 바이에른 뮌헨, 아스널 같은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아모림 감독과 인연이 있는 스포르팅이라지만, 지금은 남남인만큼 제 값을 다 받고 디오망데를 팔겠다는 생각이다. 디오망데는 스포르팅과 2027년까지 계약되어 있는데, 6800만 파운드(약 1204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이 걸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