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결국 낭만의 끝은 이별이었다... '최고의 감독 대행' 판 니스텔루이, 맨유와 결별 확정

입력
2024.11.11 19:29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판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이 맨유를 떠날 예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뤼트 판 니스텔루이 감독이 팀을 떠났음을 확인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여름에 다시 합류하여 지난 4경기 동안 임시 감독으로서 팀을 이끌었다"라고 공식화했다.

전 네덜란드 국가대표이자 맨유의 상징이었던 판 니스텔루이는 올 여름 에릭 텐 하흐의 코칭 스태프로 합류하면서 거의 20년 만에 맨유로 돌아왔다. 그는 지난달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된 후 임시로 팀을 맡았고, 그가 지휘한 4경기에서 맨유는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짧지만 놀라운 기간이었지만 정말 즐거웠다. 불확실한 입장이지만 내 역할을 다하고 클럽에 도움이 되고자 노력했다. 어려운 순간마다 팬들이 나와 팀을 응원해 준 것은 정말 특별한 순간이었다. 좋은 결과와 좋은 인연으로 이번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이제 앞으로의 계획이 무엇인지 알아보겠다"라고 밝혔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판 니스텔루이 감독은 "구단 수뇌부에서 '4경기만 치르고 새 감독을 발표할 것'이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 그래서 내게는 그 명확성을 갖는 것이 중요했고 그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 클럽이고 나는 내 역할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여기에 있다"라고 말했다.

판 니스텔루이는 이어서 "내가 말씀드렸듯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고 싶고, 현재도 '4경기가 끝나면 불확실한 상황에 처한 당신과 동료들을 위한 소통이 있을 것'이라는 말과 함께 수뇌부들과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그래서 오늘이나 내일 연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아모림은 스포르팅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마친 후, 월요일 맨체스터에 도착하면 판 니스텔루이와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제안했다. 아모림은 이미 맨유에게 자신의 수석 코치인 에마누엘 페로, 아델리오 칸디도, 카를로스 페르난데스를 사단으로 구성하고 싶다고 통보한 상태였다.





아모림은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클럽의 전설에 대해. 그는 훌륭한 일을 해냈다. 내일 그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그러면 모든 것을 설명할 것이다. 나는 아주 분명하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겠다. 내일까지 기다려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이 맨유에 도착한 뒤 판 니스텔루이와 대화를 나눴고 결국 자신의 사단을 꾸리길 원했던 아모림이기에 판 니스텔루이는 떠나야 했다. 맨유는 "르네 하케, 젤 텐 루벨라르, 피터 모렐도 팀을 떠났으며 모두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아모림이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을 첫 경기는 11월 25일(한국 시간) A매치 휴식기 이후 입스위치 타운과의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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