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김민재가 벤피카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챔피언스리그 공식 이주의 팀에는 제외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이주의 팀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4-2였다. 최전방에 빅토르 요케레스(스포르팅), 카림 코나테(잘츠부르크)가 투톱을 이뤘고 중원은 루이스 디아스(리버풀), 말릭 틸만(PSV 아인트호벤), 피에르 리멜루(브레스트), 니콜라스 퀸(셀틱)이 자리했다. 수비진엔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틸로 케러 (AS 모나코), 이삭 히엔(아틀란타),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성했고 골키퍼 자리는 마이크 메냥(AC밀란)이 차지했다.
김민재는 지난 벤피카와의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전체적으로 높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공격을 퍼부었던 뮌헨에 벤피카는 단단한 수비로 맞서면서 간간이 역습을 시도했다. 하지만 김민재가 적절한 위치 선정과 깔끔한 수비로 상대 공격진을 막아세웠고, 정확한 패스를 찔러주며 빌드업을 전개했다. 뮌헨은 후반 22분 자말 무시알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갔다.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풋몹' 기준으로 결승골에 어시스트를 기록한 해리 케인과 나란히 최고 평점인 8.5점을 받았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100%(113회 중 113회 성공), 볼 터치 126회, 롱 패스 성공률 100%(4회 중 4회 성공), 태클 5회 성공,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4회, 볼 경합 8회 성공 등 준수한 기록들을 남겼다.
그동안 김민재에게 줄곧 박한 평가를 내리던 독일 언론들도 이번엔 김민재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인 1점을 부여했다. 독일 매체들은 1점부터 5점까지의 점수 중 가장 낮은 숫자를 높은 점수라고 평가한다. 양 팀 통틀어 유일했다. 독일 '키커'는 김민재를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출전 선수들 중 최고 평점인 2점을 주면서 "김민재는 항상 수비에서 재빨랐고, 벤피카 역습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좋은 패스를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아쉽게 챔피언스리그 이주의 팀에는 들지 못했다. 뮌헨 선수들 중에는 김민재의 동료 데이비스가 유일하게 선정됐고, 센터백 자리는 모나코의 케러와 아틀란타의 히엔이 가져갔다. 맨체스터 시티를 꺾은 해트트릭의 주인공 요케레스와 바이엘 레버쿠젠에 해트트릭을 선사해 4-0 대승을 이끈 리버풀의 디아스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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