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4경기에서 단 1승...진짜 큰일났다→'경질 가능성' 대두

입력
2024.11.08 07:11


[포포투=한유철]

최근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입지가 불안해졌다.

파리 생제르맹(PSG) 소식을 전하는 'PSG 리포트'는 "PSG 경영진들은 엔리케 감독의 퍼포먼스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그는 이적시장에서의 활동에 매우 만족했다고 말했지만, 최근 스쿼드의 퀄리티에 대해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PSG의 이전 감독들과 달리 엔리케 감독이 이적시장과 스쿼드를 완전히 통제했다고 생각하는 경영진들에겐 좋지 않은 소식이다. 계약 연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부적인 긴장감은 잠재적으로 엔리케 감독의 위치를 약화시킬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경영진들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 결과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다. 이 경기가 엔리케 감독의 미래를 결정하진 않겠지만, 경영진들은 뮌헨과의 경기에 대해 상당히 높은 기대감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술적인 문제도 대두됐다. 매체는 "선수들, 특히 공격수들은 엔리케 감독의 전술 내에서 점점 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팀 플레이는 무익하다고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선수들이 예측할 수 있는 수준이다. 엔리케 감독은 여전히 플레이 스타일에 대해 조금은 고지식한 사고를 갖고 있다. 그는 확실한 No.9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그는 이러한 전술에 만족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 때는 윙어와 센터백 영입을 원한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프랑스 리그를 정복한 PSG의 다음 목표는 확실하다. 맨체스터 시티처럼 유럽의 왕이 되는 것. 이에 PSG는 오랫동안 꾸준히 많은 돈을 투자했다.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세르히오 라모스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했으며 지휘봉을 잡는 감독들에게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도 했다.

지난해, 이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엔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경험이 있었고 PSG는 그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적극적인 투자도 잊지 않았다. 엔리케 감독은 지난해 여름 이강인을 비롯해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 3000억 원 가까이 썼다. 이번 시즌에도 그는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대로 행동할 수 있었다. PSG 경영진들은 엔리케 감독에게 영입 활동의 전권을 줬고, 그가 원하는 대부분의 선수들을 영입했다.

PSG 경영진들이 이토록 엔리케 감독을 밀어주는 이유는 분명하다. 빅 이어를 따내기 위해서. 하지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좋지 않다. PSG는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에서 단 1승 만을 따내며 25위에 올라 있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긴 했지만, 지금 순위라면 녹아웃 라운드를 위한 플레이오프조차 진출하지 못한다.

결국 엔리케 감독의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PSG 경영진들은 당장 그를 해고할 생각은 없지만, 향후 경기 결과를 유심히 지켜볼 것이며 그에 따라 그의 미래를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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