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당시는 불만, 하지만 금방 다시 돌아왔는데···‘조기 교체’가 아쉬웠던 손흥민, ‘토트넘 선배’의 지적 “솔직히 마음에 안 들어”

입력
2024.11.06 01:29


부상 복귀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렸으나 이른 시간 교체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던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선배’가 쓴소리를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4일(현지시간) 토트넘 선배이자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이 손흥민에게 불만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레드냅은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히샤를리송이 투입된 뒤 그는 자신의 위치에서 골을 만들어냈다. 손흥민의 행동을 보는 것이 불편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했따. 지난달 1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부상 복귀전을 가졌으나 다시 부상이 재발해 이탈했던 손흥민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다시 돌아와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브레넌 존슨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며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그런데 문제는 그 이후였다. 전반과는 달리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간 손흥민이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려고 하는 찰나, 급작스럽게 히샤를리송과 교체됐다. 당시 손흥민은 교체 사인을 이해하지 못하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더니, 벤치로 들어어와서는 아쉬움과 짜증이 섞인 강한 아쉬움을 드러내 주목을 끌었다.

손흥민은 평소에도 출전 욕심이 강한 선수다. 이번 시즌은 초반부터 부상으로 여러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에 뛰고 싶은 마음이 절박한데, 오랜만에 다시 선발로 출전한 경기에서 풀타임을 채우지 못하고 비교적 일찍 교체됐으니 아쉬움이 클법도 했다.

다만, 손흥민을 일찍 교체한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도 충분히 일리가 있다. 최근 잦은 부상에 시달리는 손흥민을 관리하기 위해 일찍 불러들인 것이었다. 그는 경기 후 “손흥민을 55분 넘게 뛰게 할 생각이 없었다. 지난 경기에서 부상 복귀 후 60분을 넘게 뛰었고 또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부상 없이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교체 당시에는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경기 후에는 감독과 포옹을 하고 동료 선수들과도 인사를 나누는 등 변함없는 ‘캡틴’의 모습으로 돌아온 손흥민이었다. 다만, ‘토트넘 선배’의 눈에는 아쉬움을 표출한 그 장면이 끝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처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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