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이 경기를 앞두고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황희찬은 결장한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앤 호브에 위치한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9라운드에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울버햄튼은 마테우스 쿠냐, 요르겐 스트란 라르센, 토미 도일, 주앙 고메스, 마리오 르미나, 토티 고메스, 넬송 세메두, 크레이크 도슨, 산티아고 부에노, 라얀 아잇-누리, 조세 사가 선발 출전한다.
브라이튼은 대니 웰백, 조지니오 러터, 야신 아야리, 페르디 카디글루, 미토마 카오루, 카를로스 발레바, 조엘 펠트만, 페르비스 에스투피냔, 얀 폴 반 헤케, 루이스 덩크, 바르트 페르브뤼헌이 출격한다.
최근 울버햄튼의 분위기가 최악이다. 지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1-2 역전패했다. 승점 1점(1무 7패)으로 20위가 됐다. 경기 후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심판의 의사 결정 속 잠재의식에 무언가 있는 것 같다. 울버햄튼보다 맨시티에 더 유리한 판정을 내리는가"라며 분노했다.
이번 시즌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울버햄튼이다. 8경기에서 1무 7패를 거뒀다. 현재 리그 최하위가 바로 울버햄튼이다. 강등 걱정을 해야 한다. 영국 '가디언'은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은 변명할 수도 없다"라며 위태로운 입지를 강조했다.
황희찬의 상황도 좋지 않다. 지난 시즌엔 황희찬의 활약이 좋았다. 시즌 중간에 부상이 있었지만, 31경기 13골 3도움을 몰아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던 골 결정력이 크게 개선된 점이 주요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공을 인정했다. 시즌 도중 재계약을 내밀었다. 황희찬도 동의했다. 울버햄튼이 제시한 계약은 2028년까지였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최대 2029년까지 팀에 남을 수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른 팀이 황희찬을 노리기도 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마르세유가) 만장일치로 황희찬을 선택했다. 마르세유는 공격 옵션 업그레이드를 노리고 있는데 황희찬이 후보 중 한 명이다"라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쉽게 놓치고 싶지 않았다. 정확한 수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막대한 이적료를 요구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울버햄튼이 황희찬에 대한 마르세유의 관심을 막기 위해 말도 안 되는 이적료를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잔류를 택했다. 그러나 지난 PL 개막전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침묵했다. PL 2라운드 첼시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출전 시간이 줄기 시작했다. 주전 경쟁에서 다소 밀린 분위기다.
게다가 황희찬은 지난 10월 A매치에선 예상치 못한 부상을 입었다. 요르단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에 무리가 갔다. 결국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교체됐다. 울버햄튼에 따르면 황희찬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지만, 2~3주 출전이 어렵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