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끝났다" 토트넘 선배의 충격 발언에 "무례가 차원이 달라, SON은 토트넘 최고" 팬들도 비판

입력
2024.09.24 11:31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토트넘홋스퍼에서 뛰었던 제이미 오하라가 손흥민을 두고 강도 높은 발언을 했다.

24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모으는 '토트넘HQ'는 영국 '토크스포츠'에서 오하라가 했던 발언을 인용해 "손흥민과 함께 정점을 넘은 것 같다. 팬들과 모든 사람이 손흥민과 동행이 끝났다고 생각한다"며 손흥민의 경기력을 비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에버턴과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브렌트퍼드와 경기에서 멀티 도움을 적립했다. 이는 토트넘에서 리그 5경기를 치르는 동안 최다 공격포인트다. 제임스 매디슨이 1골 2도움으로 뒤이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공격포인트를 1개씩 기록했다. 경기마다 기복이 있다는 평가가 있을지언정 여전히 손흥민이 토트넘 핵심임을 보여주는 지표다.손흥민(왼쪽), 제임스 매디슨(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이번 시즌 들어 손흥민에 대한 비판이 심화되고 있다. 지난 시즌 '2023 카타르 아시안컵' 이후 체력 저하 등으로 공격포인트를 많이 쌓지 못했고, 이번 시즌에도 에버턴전과 브렌트퍼드전을 제외하면 침묵했다. 실상을 들여다보면 손흥민이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손흥민보다 많은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한 선수들이 많지만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지닌 상징성 때문에 주요 타깃이 된 브레넌 존슨과 함께 가장 많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하라는 손흥민과 토트넘이 이만 결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다. 파이널 서드에서 훌륭한 결정력을 보여주던 시절은 끝났다. 32세 선수가 다른 선수들을 제칠 수 있을까"라며 손흥민이 이미 자신의 공격적 장점을 상실했으며, 토트넘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던 시절은 지나갔다고 지적했다.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HQ'는 오하라의 발언에 비판적 입장을 고수했다. "말할 필요도 없이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 그는 토트넘 전설이며, 오하라가 보여준 무례함은 새로운 차원"이라며 "선수들은 나이가 들수록 자연스럽게 기량이 떨어진다. 드물게는 그 반대 경우도 있다. 손흥민은 여전히 매우 높은 수준에서 뛰고 있으며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그 이유는 토트넘 최고의 선수이기 때문"이라며 손흥민이 여전히 토트넘 최고의 선수라는 점을 강조하며 오하라를 비판했다.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과 공식 계약 기간이 1년도 남지 않았다. 1년 계약 연장 옵션이 있긴 하지만 임시방편일 뿐 토트넘에서 미래를 보장하는 완벽한 조항은 아니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이적설과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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