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초' 동반 50도루, 정수빈 "두산에서 도루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 좋아!" [잠실에서mhn]

입력
2024.09.24 09:10


(MHN스포츠 잠실, 박연준 기자) "두산에서 도루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 좋아"

두산 베어스는 23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SSG 랜더스에 8-4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전적 71승 68패 2무 승률 0.511을 올리며 4위 자리를 지켜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선 '두산 육상부'가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냈다. 해당 기록은 2회말 정수빈의 도루로 만들어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49도루를 올리던 정수빈은 2회말 2루수 땅볼로 출루한 데 이어 김재호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50도루를 작성했다. 이후에도 정수빈은 5회 추가 도루를 성공하며 51 도루를 올렸다.

지난 7월 30일 조수행이 시즌 50도루(현재 63도루)를 성공한 데 이어 정수빈 마저 50도루 올리면서 두산은 KBO리그 역대 최초 동일팀 동반 50도루를 달성했다.

해당 종전 기록은 동반 40도루로 지난 1997년 OB 베어스 정수근(50도루), 김민호(46도루) 그리고 2015년 NC 다이노스 박민우(46도루), 김종호(41도루), 테임즈(40도루)가 각각 올린 바 있다.

또 조수행의 경우 시즌 63도루로 리그 도루 1위에 올라 서있으며, 정수빈 역시 롯데 황성빈(51도루)와 리그 도루 공동 2위에 올라서 있다.

정수빈은 "동일팀 동반 50도루라는 쉽지 않은 기록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역대 최초'의 기록을 우리 두산베어스 팀이 만들어서 기쁘다"라며 "이와 더불어 지난해에 이어 두산베어스에서 도루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좋다. (조)수행이와 경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정수빈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매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팀원 모두가 알고 있다"라며 "남은 3경기도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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