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말년은 K리그에서? '페르난지뉴+마르셀루+실바' 조국으로...브라질 리그 베테랑 베스트11

입력
2024.09.24 05:45
사진=트랜스퍼마크트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선수 말년을 자신의 조국에서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도 그럴까.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브라질판은 공식 SNS를 통해 2024시즌 브라질 세리에 A 베테랑 베스트11을 공개했다.

포메이션은 4-3-3이었고 오스발도, 헤르만 카노, 헐크, 네네, 페르난지뉴, 디미트리 파예, 마르셀루, 펠리페 멜로, 티아고 실바, 하피냐, 파비우가 이름을 올렸다.

유럽에서 이름을 날린 선수들도 대거 있었다. 페르난지뉴, 마르셀루, 실바 등은 유럽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월드클래스로 인정받았던 선수들이다. 어느덧 은퇴를 바라볼 나이가 되면서 유럽 생활을 정리하고 조국인 브라질로 향했다.

페르난지뉴는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의 유니폼을 입었다. 맨시티에서 10년 가까이 뛰면서 중원을 책임졌다. 빈센트 콤파니가 은퇴한 후에는 주장으로 임명돼 팀의 중심을 잡기도 했다. 페르난지뉴는 2021-22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났고 친정팀 아틀레치쿠 파라나엔시에 복귀했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마르셀루는 역대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손꼽히는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를 밟았다. 마르셀루는 시즌을 거듭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주전이 됐다. 적극적은 공격 가담과 안정적인 수비로 레알 마드리드의 좌측면을 담당했다. FIFA FIFPro 월드 XI에 6번이나 선정될 만큼 훌륭했다. 마르세루는 2021-22시즌을 마치고 친정팀 플루미넨시로 향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맹활약했다. 실바는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등 명문 구단에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첼시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축에 속했지만 수비의 핵심이었다. 실바는 이번 여름 첼시와 작별했고 과거 몸담았던 플루미넨시의 유니폼을 입었다. 실바는 플루미넨시 유스 출신이다.

이외에도 헐크, 네네, 하피냐, 멜로 등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선수 말년이 되면서 브라질로 복귀했다. 브라질 리그에서 활약하면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손흥민도 선수 말년이 되는 시기에 K리그로 향할지 주목된다. 1992년생 손흥민도 32세가 됐고 점점 은퇴를 생각해야 하는 날이 가까워지고 있다.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레전드지만 K리그를 경험한 적이 없다. 함부르크 유스를 거쳐 프로에 데뷔했기 때문에 K리그 무대를 밟지 않고 유럽에 정착했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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