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이탈 벌써 대비하나?…맨시티, '밀란 에이스' 눈독→'펩 감독이 원한다'

입력
2024.09.24 03:45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가 벌써부터 로드리 이탈에 대비하고 있는 듯 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AC 밀란에서 활약 중인 티자니 라인더르스를 원한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3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스타 미드필더 로드리를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미드필더 옵션을 강화하고자 한다. 밀란의 스타 선수인 라인더르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6년생 로드리는 스페인 국적의 미드필더다. 과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로드리는, 펩 감독을 만나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중원에서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고, 결정적인 순간 판도를 뒤집는 한 방 능력까지 갖췄다. 로드리는 본인이 출전한 경기에서 '74경기 무패 행진'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PL 우승컵과 함께, 스페인 국가대표로서 유로 2024 정상에 올랐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아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 후보 명단'에 올랐다. 유력한 수상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펩 감독의 전술상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한 로드리. 최고의 활약을 펼친 만큼, '갈락티코 3기' 건설을 진행 중인 레알 마드리드의 뜨거운 구애를 받고 있다. 레알은 중원의 '핵심' 토니 크로스가 빠진 자리를 로드리로 채우겠다는 심산이다. 크로스는 뛰어난 경기 조율 능력과 날카로운 패싱력을 바탕으로 3선을 장악해왔다. 레알이 약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드필더 영입에 신경쓰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크로스의 존재 때문이었다. 물론 루카 모드리치를 비롯해 페데르코 발베르데, 오렐리엥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건재하지만 크로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긴 힘들다.

로드리는 잔류 의사를 밝혔다. 그는 "맨시티 생활은 아직 3년 더 남아 있다. 계약서에 서명할 때 다른 팀을 생각하지 않는다. 나는 맨시티에 3년 더 머물 것이며, 그 이상 할 말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맨시티는 재정 관련 규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최악의 경우, 프리미어리그(PL) 뿐만 아닌 모든 컵 대회까지 출전 금지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핵심 선수들의 이탈설이 제기됐다. 레알은 맨시티와 로드리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과적으로 맨시티는 잠재적인 위협에서 벗어나기 위해 대체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 대상은 바로 밀란에서 활약 중인 라인더르스다. 1998년생 라인더르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그는 뛰어난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 소유 여부와 관계 없이 좋은 움직임을 가져가는데 능하다. 발기술과 전진성이 뛰어나 드리블에 능하고, 타고난 센스를 활용한 패싱력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23-24시즌 알크마르에서 밀란으로 이적한 이후, 줄곧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펩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적합한 선수다. 맨시티는 라인더르스가 오프 더 볼 움직임, 패싱력, 전술 이해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뛰어나 로드리의 빈 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라인더르스에 4,000만 유로(약 595억 원)의 입찰을 준비 중이라고 전해졌다. 그러나 그 이적료가 충분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그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가치는 '천문학적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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