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홀란드-포든-로드리' 공중 분해될 수도…복수 구단, '맨시티 징계 결과' 주목하고 있어

입력
2024.09.23 19:49
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박진우]

맨체스터 시티의 미래는 어둡다. 유럽 다수 구단들은 맨시티의 재판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징계 결과에 따라 핵심 선수 4명 영입 시도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글로벌 매체 'ESPN'은 23일 "레알 마드리드는 발롱도르 후보인 로드리를 노리고 있으며 엘링 홀란드, 필 포든, 케빈 더 브라위너 등의 선수들은 맨시티가 심각한 징계를 받으면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여러 구단들은 맨시티가 상당한 제제를 받을 경우, 그 이후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고의 기세로 '5연속 우승' 대업을 바라보는 맨시티에 제동이 걸렸다. 바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과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FFP)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 셰이크 만수르 구단주가 맨시티를 인수한 이후, 스폰서십 수익을 부풀리고 구단의 운영 비용과 총 수익에 대한 정확한 재무적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는 혐의다. 여기에 PL 사무국 측의 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까지 포함됐다.

만약 115개의 위반 혐의가 입증된다면 강등이 현실화될 수 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최근 PL 수뇌부는 이번 시즌 PSR 위반 혐의로 에버턴과 노팅엄 포레스트에 승점 삭감 처벌을 내렸다. 이러한 공격적인 조치는 새로운 징계 기준을 세웠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 기준을 적용할 경우,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는다면 상당한 중대한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강등과 프리미어리그(PL) 퇴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매체는 맨시티가 어떠한 수준의 징계를 받느냐에 따라, 핵심 선수들이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만약 강등이 현실화되거나, 일부 리그나 컵 대회 출전에 제한을 받게 된다면 선수들은 이적을 도모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따라서 유럽 다수 구단들은 맨시티의 위반 혐의 재판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맨시티 선수단을 대표하는 여러 에이전트들도 구단에 명확한 설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은 맨시티가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영향에 대해 점점 더 걱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펩 감독의 시즌 거취 또한 분명하지 않은 상황에서, 핵심 선수들의 미래가 펩 감독의 거취에 달려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이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펩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둔 기자회견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맨시티가 강등되길 바란다. 또한 모두가 맨시티가 지구에서 없어지기를 바라는 것 같다"며 맨시티의 미래에 대한 여러 추측이 제기되는 현 상황을 비판했다.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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