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피스 득점' 아스널, '홀란드 골' 맨시티에 2-1 역전...그러나 트로사르 퇴장 변수

입력
2024.09.23 01:33
수정
2024.09.23 01:33


[포포투=정지훈]

아스널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또 한 번 득점을 만들면서 맨시티 원정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트로사르의 퇴장은 큰 변수다.

아스널은 23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2-1 역전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이번 시즌 무패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이 라인업을 발표했다. 먼저 홈팀 맨시티는 홀란드, 도쿠, 사비뉴, 실바, 귄도안, 로드리,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 워커, 에데르송이 선발로 투입됐다. 원정팀 아스널은 마르티넬리를 비롯해 사카, 하베르츠, 라이스, 파티, 칼라피오리, 마갈량이스, 살리바, 팀버, 라야가 선발로 나섰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7분 실바의 패스를 귄도안이 받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결국 맨시티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해결사는 홀란드. 전반 9분 사비뉴가 중앙에서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쇄도하던 홀란드가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홀란드는 리그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폭발시켰고, 맨시티 소속 100호골을 달성했다.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15분 프리킥 찬스에서 귄도안이 오른발로 감았지만 골대를 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21분 부상을 입은 로드리가 나가고, 코바시치가 들어왔다. 어수선한 상황에서 아스널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2분 아스널이 빠른 프리킥을 시도했고, 마르티넬리가 측면에서 패스를 내준 것을 칼라피오리가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 볼이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스널이 분위기를 되찾아왔다. 전반 38분 사카의 코너킥을 마갈량이스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벗어났고, 전반 42분에는 트로사르의 슈팅이 빗나갔다. 결국 아스널이 역전에 성공했다.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사카가 올려준 볼을 마걀랑이스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아스널이 수적 열세에 놓였다. 전반 종료 직전 트로사르가 실바를 향해 거친 파울을 범했고, 결국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을 당했다. 전반은 아스널이 2-1로 앞섰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 후반전을 싸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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