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24)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입단 후 105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다.

홀란드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9분 선제골을 넣어 이번 시즌 10호골을 기록했다.

2022년 6월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드는 불과 2년 3개월 만에 100골(EPL 71경기 73골, FA컵 7경기 8골, EFL컵 2경기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1경기 18골)을 터뜨렸다.

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나스르)가 보유한 유럽 5대 리그 단일 클럽 소속 최소 경기 100호골과 타이기록다.

2009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입단한 호날두는 2011-12시즌 105경기 만에 100골을 넣었던 바 있다.

홀란드는 또 하나의 대기록도 세웠다.

이번 시즌 EPL 개막 후 5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1930년 잉글랜드 리그 5경기 10골을 넣은 애스턴 빌라의 퐁고 워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EPL 입성 후 두 시즌 동안 득점왕을 놓치지 않았던 홀란드는 3년 연속 득점왕 가능성도 드높였다.

홀란드는 2위 루이스 디아스(5골·리버풀)보다 두 배 많은 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