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렌트포드의 정신 나간 수비가 이어지면서 김지수 투입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변화를 주지 않았다.
브렌트포드는 2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토트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5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에 1-3 패배를 당했다.
브렌트포드는 5-3-2 전형으로 나섰다. 파비우 카르발료, 브라이언 음뵈모, 예호르 야르몰류크, 미켈 담스고르, 비탈리 야넬트, 셉 판 덴 베르흐, 에단 피녹, 크리스토페르 아예르, 네이션 콜린스, 킨 루이스포터, 마크 플레컨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콜린스, 피녹, 판 덴 베르흐로 3백을 구성했고 루이스 포터, 아예르를 좌우 윙백에 뒀다.
브라이언 음뵈모가 킥오프 직후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전반 8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에게 실점해 역전을 헌납했다. 2실점을 내주는 동안 브렌트포드 수비는 매우 흔들렸다. 계속 공간을 내줬고 실수가 이어지면서 위기를 내준 게 실점이 됐다.
수비수가 3명이 있었는데 모두 불안했다. 특히 중심을 잡아야 할 피녹이 가장 흔들렸다. 그럼에도 프랭크 감독은 수비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김지수가 명단에 있었다. 김지수는 이번 여름 1군에 정식 승격했고 지난 레이턴 오리엔트와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3라운드에서 교체로 나오며 1군 데뷔전을 치렀다.
프랭크 감독은 "김지수는 잘 하고 있다. 좋은 단계를 밟고 있는 중이다. 우리가 믿는 선수다. 그의 영어 실력은 지금 꽤 좋다. 나는 이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주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토트넘전 명단에 들며 프리미어리그 데뷔와 더불어 손흥민과 맞대결, 코리안 더비가 기대를 모았다. 수비가 흔들리면서 김지수 투입 가능성이 제기됐는데 프랭크 감독은 현상 유지를 택했다.
결과는 제임스 메디슨의 추가 실점, 1-3 패배였다. 김지수는 벤치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프랭크 감독은 "긍정적인 측면이 많았다. 토트넘을 상대로 하면 더 잘했어야 했다. 토트넘의 압박 강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후반엔 나아졌고 토트넘을 어렵게 했다. 우린 모든 경기를 이기려고 하며 누구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긍정적인 점을 더 강조했다. 김지수가 다음 경기에선 데뷔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음 상대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