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더비는 일단 아니다...토트넘 손흥민은 선발 - 브렌드포드 김지수는 벤치

입력
2024.09.21 22:03


[OSEN=이인환 기자] 토트넘과 브렌드포드의 코리안 더비는 나중을 기약하게 됐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와 맞대결에 나선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초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새 감독으로서 첫 10경기(26점)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그 이후 32경기 동안 44점만 획득했다.

지난 4월 13일부터 9월 20일까지 토트넘은 리그 11경기 중 7경기에서 패배했다. 이 기간 동안 울버햄튼 외에는 토트넘보다 더 많이 패한 팀이 없다.

또 2023-2024 시즌부터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세트피스 상황에서 가장 많은 26실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러한 문제에 대해 "변화를 거치며 불안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팬들의 인내심은 점점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초반 성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팬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토트넘은 리그 첫 4경기에서 승점 4점 획득에 그쳤는데, 2015-2016 시즌(3점) 이후 최저 기록이다.

지난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팬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그는 솔직함과 유머 감각으로 팬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갔지만,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태도는 다소 날카롭다. 이는 일부 팬들에게 부정적으로 비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도 장기적인 목표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변화를 통해 성장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불편함이 있을 수 있지만, 이는 필요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변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팬들이 있는 반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있다. 일부 팬들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도 시간이 걸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있다.

 토트넘은 최전방에는 도미닉 솔란케, 2선에는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나선다. 중원은 로드리쿠 벤탄쿠르-제임스 메디슨이 배치됐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 -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굴리옐모 비카리오.

한편 브렌드포드도 최정예 멤버다. 음뵈모를 비롯해서 주전 선수들이 대거 출격한다. 큰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수비 유망주 김지수는 벤치서 대기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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