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들에게 완전히 겁먹었다'... 멘탈 박살 난 존슨→"박수조차 망설였다"

입력
2024.09.20 10:50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브레넌 존슨이 계속된 부진으로 인해 멘탈이 망가졌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 시간)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브레넌 존슨의 경기 후 반응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자 토트넘 팬들은 그를 극도로 걱정하고 있다"리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 시간) 영국 코번트리의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EFL 컵 3라운드 코번트리 시티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에서 존슨은 추가 시간에 짜릿한 역전골을 선물했다.

지난 주말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한 존슨은 이번 카라바오컵 코벤트리와의 경기에서 벤치로 물러났다. 북런던 더비 패배 이후, 존슨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활성화했다.





하지만 존슨은 결국 이번 경기에 교체 출전해 극적인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을 다음 라운드에 진출시켰고 멘탈을 회복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골문 앞에서 실수 없이 존슨에게 패스를 내줬고, 존슨은 멋진 마무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막판 골이 터졌음에도 불구하고 존슨은 거의 축하하지 않았고 경기 후에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은 존슨에게 코번트리 빌딩 소사이어티 아레나를 가득 메운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라고 지시했지만 존슨은 박수를 치는 것도 망설였다.



경기 후 그의 반응은 당연히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다. 한 팬은 "그의 몸짓을 보면 팬들에게 화가 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를 내는 건 당연하다"라고 밝혔다. 다른 팬들은 "존슨은 정말 부당한 증오를 받고 있다. 그는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고, 이번 시즌은 느린 출발을 보이고 있다. 존슨에게 휴식을 줘야 한다", "정말 슬프다, 자기 클럽의 팬들에게 완전히 겁먹은 것 같다" 등등의 반응을 보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SNS의 악용을 비난하며 존슨이 토트넘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응원했다. 그는 "나는 이런 일들이 정상화되는 것이 정말 싫다. 나는 충분히 오래 선수 생활을 했고 선수 시절에도 꽤 많이 당했다. 하지만 보통은 테라스에 있다가 경기가 끝나면 집으로 돌아갔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지금 자신감이 조금 부족한 어린 친구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매일 이곳에 와서 열심히 훈련하고, 피드백을 구하고, 모든 것을 제대로 하고, 자신이 원하는 선수가 되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 많이 힘들어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동네에 나가서 신경도 안 쓰고 늦게 들어오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그의 죄가 뭘까? 사람들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적을 내지 못하는 것이 그의 죄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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