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분 뛰면서 득점기회 3개 만든 이강인, PSG는 '90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지로나 격파

입력
2024.09.19 06:37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이 후반 교체투입돼 활발한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시즌 첫 경기 승리를 거뒀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1차전을 치른 PSG가 지로나에 1-0 신승을 거뒀다.

PSG가 홈에서 슛 시도 26회 대 3회로 압도한 경기였지만 골은 터지지 않고 있었다. 지로나는 PSG의 슛 중 12개를 블로킹하고, 유효슛 5개는 파울로 가사니가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경기 막판까지 무실점으로 잘 버텼다.

그런데 후반 45분 누누 멘데스의 낮고 강한 땅볼 크로스를 가사니가 골키퍼가 잡으려다가 자기 가랑이 사이로 흘리는 큰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가사니가의 자책골 하나로 승패가 결정됐다.

이강인은 후반 18분 PSG가 공격 강화를 위해 교체카드 3장을 동시에 쓸 때 투입됐다. 짧은 시간 동안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 26분 이강인의 코너킥이 랑달 콜로무아니의 머리로 정확히 배달됐는데 헤딩슛은 골대를 빗나갔다.

이강인은 패스 성공률 100%, 키 패스(동료의 슛으로 이어진 패스) 3회, 드리블 1회 시도해 성공 등 이번 경기에서도 안정감과 파괴력을 동시에 갖춘 특급 패서의 플레이를 선보였다. 수비적으로는 공 탈취 1회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바로 전 경기였던 15일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브레스트전에서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주중 경기에서는 교체 투입으로 체력소진이 적었던 만큼 22일 리그앙 랭스 원정은 다시 선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루이스 엔리케 파리생제르맹(PSG)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미첼 지로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시즌 개막 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프랑스 리그앙에서 적수가 없는 PSG는 4전 전승을 달리고 있었다. 여기에 UCL에서도 승리를 이어갔다.

다음 UCL 경기가 고비다. 10월 2일 아스널 원정을 떠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쪽은 리그 페이즈를 편하게 치를 수 있지만, 2차전에서 일찌감치 패배를 안게 된다면 이후 선수단 운용까지 부담이 커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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