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관 탈출 기회? 토트넘, 올 시즌 UEL 우승 확률 1위…UCL은 맨시티-UECL은 첼시

입력
2024.09.18 05:40
사진=Score90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무관의 아쉬움을 풀 수 있을까.

축구 컨텐츠 매체 'Score90'은 17일(이하 한국시간) 'Bookmakers'가 예측한 유럽대항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맨체스터 시티가 27%로 가장 높았다. UEL은 토트넘이 15%로 가장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UEFA 컨퍼런스리그(UECL)에선 첼시의 우승이 유력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있는 토트넘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이적 초반엔 프리미어리그(PL)에 적응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내 제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PL에서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만들었다. 특히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3골을 몰아치며 득점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PL에서 손 꼽히는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이지만 아쉬움도 있다. 바로 무관이다. 그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로 단 한 번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2016-17시즌 PL에서 준우승을 거뒀고, 2018-19시즌엔 UCL 결승에 올랐지만 우승에 실패했다. 지난 2020-21시즌에도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무릎 꿇었다.

손흥민도 무관의 아쉬움을 언급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인터뷰를 통해 "10년 동안 한 팀에 있는 것은 좋은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꾸준히 노력해야 하고 구단에 무언가를 돌려줘야 한다. 난 여전히 내가 이 구단의 전설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난 토트넘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고, 전설이라고 불릴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특별한 시즌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목표를 따로 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는 목표를 세우지 않고 있다. (만약) 10골을 목표로 잡았는데 6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면 목표가 끝났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또 "난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밀어붙이고 싶다. 팀, 개인, 모든 면에서 가능한 한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고 싶다. 그러면 우리가 어디에 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UEL 1라운드에서 카라바흐를 상대한다. 손흥민이 이번 대회에서 첫 트로피를 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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