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오종헌]

시즌 초반 엄청난 득점 감각을 이어가던 엘링 홀란드가 침묵했고, 맨체스터 시티는 홈에서 비겼다.

맨시티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인터밀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맨시티는 3-2-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홀란드가 포진했고 그릴리쉬, 더 브라위너, 실바, 사비우가 뒤를 받쳤다. 로드리, 루이스가 중원을 구축했고 3백은 그바르디올, 디아스, 아칸지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에데르송이 꼈다.

이에 맞선 인터밀란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타레미, 튀람이 투톱으로 나섰고 아우구스토, 지엘린스키, 찰하노글루, 바렐라, 다르미안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바스토니, 아체르비, 비세크가 호흡을 맞췄고 조머가 골문을 지켰다.

인터밀란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6분 타레미가 내준 패스를 받은 튀람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오면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인터밀란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16분 이번에도 타레미의 패스를 받은 튀람이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골대 옆으로 흘렀다.

맨시티도 기회를 만들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사비우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홀란드가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조머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맨시티였다. 전반 24분 더 브라위너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가 홀란드를 거쳐 사비우에게 향했다. 사비우는 그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인터밀란의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전반 31분 프리킥 상황에서 찰하놀루가 올린 크로스를 튀람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도 계속 공격에 나섰다. 전반 36분 실바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비껴갔다.

인터밀란이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전반 41분 전방 압박을 통해 맨시티의 빌드업을 끊어냈다. 이후 지엘린스키의 컷백을 튀람이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인터밀란은 전반 추가시간 1분에도 역습에 나섰다. 아우구스투가 회심의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에데르송 골키퍼에게 막혔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맨시티가 변화를 단행했다. 더 브라위너, 사비우를 대신해 귄도안, 포든이 투입됐다. 맨시티가 후반 초반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3분 루이스의 패슬르 받은 포든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인터밀란이 교체 카드를 썼다. 후반 21분 지엘린스키, 튀람을 빼고 미키타리안, 라우타로를 투입했다. 맨시티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후반 24분 문전에서 그릴리쉬, 귄도안이 짧은 패스를 연결했고 포든이 슈팅으로 마무리지었지만 조머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인터밀란이 다시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 다르미안, 비섹이 나가고 둠프리스, 파바르가 출전했다. 인터밀란이 역습에 나섰다. 후반 31분 둠프리스가 우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미키타리안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가고 말았다.

맨시티의 공격이 무산됐다. 후반 34분 그바르디올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맨시티도 교체를 진행했다.후반 35분 실바를 대신해 도쿠를 투입했다. 인터밀란은 후반 37분 찰하놀루를 불러들이고 프라테시를 출전시켰다.

또다시 인터밀란의 역습이었다. 후반 39분 라우타로가 바렐라의 침투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박스 외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맨시티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4분 그바르디올이 올린 크로스를 귄도안이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조머 골키퍼 정면이었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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