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27)이 새 팀 페예노르트 이적 후 첫 경기 출장을 앞두고 있다.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구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황인범이 거주와 취업 허가를 받았다. 이제 곧바로 경기에 나설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까지 세르비아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뛰던 황인범은 지난 3일 페예노르트와 2028년 여름까지 4년 계약을 맺고, 등번호 4번을 받았다.
이후 황인범에 대한 네덜란드 당국의 취업 허가가 늦어져 페예노르트 데뷔전이 다소 늦어지고 있었는데, 모든 이적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황인범의 페예노르트 데뷔전은 20일 오전 1시 45분 홈에서 열리는 레버쿠젠(독일)과의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황인범의 28번째 생일이다.
황인범은 지난해 생일에도 즈베즈다에서의 첫 경기를 치렀는데 상황이 허락한다면 2년 연속 자신의 생일에 다른 구단에서 데뷔전을 치르는 이색 경험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