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나빠도 토트넘보단 낫지..."토트넘은 맨유를 절대 앞서지 못해"

입력
2024.09.16 12:55
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한유철]

드와이트 요크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비인 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한 요크는 "첼시와 토트넘 훗스퍼는 현재 맨유보다 앞서있지 않다. 지금 당장은 나쁠지 몰라도, 토트넘은 절대 맨유를 앞서지 못한다. 아름다운 경기장. 오직 그것 뿐이다"라고 전했다.

'전통의 명가' 맨유. 알렉스 퍼거슨 경이 지휘봉을 잡던 시절엔 잉글랜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팀으로 군림했다. 하지만 퍼거슨 경이 팀을 떠난 이후, 암흑기에 빠졌다. 조세 무리뉴, 루이 반 할 등 명장들이 맨유의 명가 재건을 위해 노력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2022-23시즌부터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지도하고 있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맨유는 꾸준히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2022-23시즌엔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우승했고 2023-24시즌엔 잉글랜드 FA컵에서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잃어버린 명성을 조금씩 되찾는 듯한 모습을 보인 맨유. 하지만 이번 시즌 초반엔 다시 한 번 삐걱했다. 풀럼과의 개막전에서 1-0 신승을 거둔 맨유. 브라이튼과 리버풀전에서 연속으로 패했다. 특히 리버풀과의 홈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한 것은 치욕 그 자체였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맨유를 비판했고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을 요구하기도 했다.

힘겨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에도, 요크는 '친정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맨유가 아무리 나빠도 첼시나 토트넘보다는 나은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토트넘이 맨유보다 나은 것은 아름다운 경기장 하나 뿐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토트넘 역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떠난 이후,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은 최악이었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여러 차례 부족한 점과 한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기록하는 등 최악의 스타트를 하고 있다. 또한 토트넘이 15년 넘게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요크의 주장의 근거가 된다.사진=게티이미지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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