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만 1조 1,578억' 북런던 더비 통합 베스트11, 손흥민 당당하게 '원톱'

입력
2024.09.15 21:55


[포포투=정지훈]

몸값만 무려 7억 8500만 유로(약 1조 1,578억 원)다. 토트넘과 아스널의 통합 베스트11에서 손흥민이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에서 아스널과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1승 1무 1패(승점 4점)로 리그 13위, 아스널은 2승 1무(승점 7)로 리그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통틀어 최대 라이벌 관계를 자랑하는 두 팀의 맞대결이다. 196번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양 팀의 분위기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아스널은 A매치 기간 중 주장 마르틴 외데가르드와 리카르도 칼라피오리가 부상을 당하면서 토트넘전에 뛸 수 없게 됐다. 여기에 데클란 라이스는 지난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퇴장으로 출전 금지 징계가 내려졌고, 훈련 중 어깨 부상을 당한 미켈 메리노도 출전이 불가하다.

반면 토트넘은 부상자들의 복귀를 앞두고 있다. 레스터 시티와의 개막전 후 부상으로 뛰지 못한 솔란케가 돌아올 예정이다. 토트넘이 구단 최대 이적료 6500만 파운드(약 1100억 원)를 지출하면서까지 데려왔지만 아직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여기에 미키 반 더 벤, 이브 비수마도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토트넘은 이번이 아스널전 무승을 끊을 수 있는 최고의 기회다. 그동안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좀처럼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고, 홈에서 2-3으로 석패를 당했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아스널을 잡은건 2021-22시즌 홈 경기에서였다. 4경기 동안 아스널이 3승 1무를 가져가면서 강한 면모를 보이곤 했다.

'아스널 킬러' 손흥민의 활약이 예고된다. 손흥민은 아스널전 20경기에 출전해 8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맞대결 당시에도 그의 역할이 컸다. 아스널 원정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홈에서는 페널티킥으로 추격골을 만들었다.

북런던 더비 역사상 최다 득점 공동 4위에 해당한다. 1위는 해리 케인의 14골이고, 뒤를 이어 에마뉘엘 아데바요르, 바비 스미스의 10골, 그 다음으로 손흥민이 아스널 출신 로베르 피레스와 나란히 8골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이 2골을 더 추가하면, 북런던 더비 최다 득점자 공동 2위에 올라설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통합 베스트11을 공개했다. 몸값만 무려 7억 8500만 유로에 달할 정도로 화려한 스타들이 다모였다. 이 중 손흥민이 최전방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고, 토트넘이 5명, 아스널이 6명이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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