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입생' 양민혁, 1군 합류+유럽대항전 데뷔? 기대감 대박! "잠재력 엄청나"

입력
2024.09.07 15:12
사진=토트넘 훗스퍼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영국 현지 언론이 양민혁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영국 '기브미 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깜짝 영입한 양민혁에 대한 성과가 결실을 맺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토트넘의 이번 여름 이적시장 영입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보도했다.

양민혁은 강원FC의 초대형 유망주다. 2006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빠른 스피드, 저돌적인 드리블과 안정적인 일대일 마무리가 돋보였다. 강원제일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양민혁은 2023년 준프로 계약을 체결한 뒤 이번 시즌 프로 데뷔를 마쳤다.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한 양민혁은 경기 시작 35초 만에 이상헌의 골을 도왔고, 2라운드 광주FC전에서는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혜성처럼 K리그 무대에 등장한 양민혁. 이후로도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활약을 하면서 소속팀의 선전에 큰 공을 세웠다. 현재까지 8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고, 양민혁의 활약에 힘입은 강원은 K리그1 우승을 노린다.사진=토트넘

양민혁의 재능이 엄청났기에 유럽 빅클럽 러브콜도 있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이 손을 내밀었고, 이적이 성사됐다. 양민혁은 바로 토트넘에 합류하지는 않는다. 강원이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뒤 1월에 공식적으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현지에서는 양민혁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모양이다. 매체는 이어서 "토트넘은 이번 달 말 열리는 강원FC와 울산 HD의 우승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에 양민혁이 얼마나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지 확인할 것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이 만약 우승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성과를 낸다면 큰 감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강원과 울산의 우승 경쟁까지 언급하면서 해당 경기에서 양민혁의 활약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주의깊게 볼 것이라고 했다.사진=토트넘 훗스퍼, 게티 이미지

기분 좋은 예측도 있었다. 매체는 마지막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양민혁은 토트넘 합류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한 가지 옵션으로 여겨질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UEL에 출전한다. 기존의 32개 팀 본선 진출 체제에서 36개 팀으로 늘어나면서 소화해야 하는 경기 수가 늘어났는데, 양민혁도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고 보았다.

1월 합류 이후 1군 합류와 유럽대항전 출전이라는 이야기다. 10대의 어린 나이인 양민혁이 이 두 가지를 해낸다면 그야말로 '대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적응이 선행되어야 한다.

해외에 어린 나이에 나가는 선수들은 적응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양민혁도 손흥민이 있기에 토트넘에서는 적응이 조금은 수월할 것 같다며 토트넘 이적 비하인드를 공개한 바 있다. 매체의 예측대로 바로 1월에 UEL 데뷔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양민혁에게 시간은 많다. 적응도 잘 마치고 팀에 잘 녹아든 뒤 1군 합류 후 경기를 치러도 된다.사진=토트넘<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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