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펠리에 킬러’ 이강인(23)이 후반 17분 교체 투입돼 2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멀티골과 주앙 네베스의 2경기 연속 2도움 맹활약을 앞세워 몽펠리에와의 홈 개막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PSG는 24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라운드에서 몽펠리에에 6-0으로 승리했다.





홈팀 PSG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문을 지켰고 누노 멘데스-윌리엄 파초-마르퀴뇨스-아슈라프 하키미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비티냐-주앙 네베스-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나섰고 전방 스리톱에는 브래들리 바르콜라-마르코 아센시오-우스만 뎀벨레가 포진했다.

원정팀 몽펠리에는 5-3-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뱅자맹 르콩트가 골문을 지켰고 팔라이 사코-모디보 사낭-부바카르 쿠야테-베츠리 오메라기치-엔조 차토가 백5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테지 사바니에-조르당 페리-조리스 쇼타르가 나섰고 최전방 투톱에는 와흐비 카즈리와 아르노 노르당이 포진했다.





전반 4분 만에 PSG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 측면에서 바르콜라가 네베스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그대로 돌파해 들어갔고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PSG가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갔다.

이후 경기를 주도한 PSG가 추가골까지 터트리며 달아났다. 전반 24분 왼쪽에서 바르콜라가 가운데로 내줬고 네베스가 잡지 않고 곧바로 뛰어 들어가는 아센시오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아센시오 역시 잡지 않고 그대로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PSG가 2골 차로 도망갔다.

2골의 리드를 잡은 PSG는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전방에 숫자를 많이 포진하면서 강한 압박으로 상대의 빌드업을 일찌감치 차단했고 몽펠리에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후반 초반 PSG의 3번째 골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아센시오가 뎀벨레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뎀벨레가 오른쪽에서 치고 들어갔다.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바르콜라에게 내줬고 바르콜라가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자신의 멀티골을 터트렸다.

5분 뒤 PSG가 4번째 골까지 터트리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 13분 왼쪽에서 멘데스가 먼 쪽으로 크로스를 연결했고 하키미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4번째 골을 터트렸다. 사실상 경기를 끝내는 득점이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분 뒤인 후반 1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뎀벨레의 패스를 받은 자이르-에메리가 수비 다리 사이로 공을 통과시킨 뒤 마무리하면서 5-0의 점수를 만들었다.

후반 17분 이강인이 뎀벨레와 교체 되며 투입됐다. 이강인은 그대로 뎀벨레가 나섰던 오른쪽 윙어 자리에 위치했다.

이강인은 나오자마자 위협적인 슈팅을 한 차례 기록했다. 후반 19분 왼쪽으로 치며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옆그물로 향했다.





후반 37분 이강인의 쐐기골이 터졌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은 가까운 쪽 골대를 향해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득점을 터트렸다. 이강인의 2경기 연속 득점이었다.

이강인의 쐐기골까지 더하면서 PSG가 몽펠리에를 상대로 6-0 대승을 거두며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