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꿈에 그리던 EPL, 센터백 배출 임박... 김지수, 프리시즌 계속된 활약...'리그 개막전 깜짝 출전하나'

입력
2024.08.06 18:05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2004년생 김지수가 프리시즌 브렌트포드의 주전급 수비수로 기용 받고 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소속 브렌트포드는 1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시즌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브렌트포드는 10승 9무 19패(승점 39)로 16위에 머물렀다. 당시 브렌트포드의 문제는 어느 한 곳을 특정하기 어려울 만큼 총체적이었다. 공격진은 리그 38경기에서 56득점을 기록했고 수비진은 65실점을 허용했다.



이에 프랭크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새로운 선수들을 적극 실험하며 다음 시즌 더 나은 모습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이는 김지수에겐 더 없이 호재로 작용하며 다양한 기회로 이어지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4일 영국 왓포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왓포드와 맞붙었다. 결과는 1-1 무승부로 김지수는 이날 선발로 나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비록 프렌트포드가 실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이는 마크 플레켄의 실책으로 인한 결과였다.



김지수는 왓포드와의 경기 이외에도 브렌트포드의 포르투갈 투어 및 프리시즌 연습 경기에 연이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난달 AFC 윔블던과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뒤 이어 치러진 벤피카와의 경기에선 후반 20분 그라운드를 밟았다. 여기에 이스트렐라 다 아마도라와의 경기에선 90분 풀타임을 소화하기도 했다.

프리시즌은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하는 전초전으로 그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다. 브렌트포드 또한 이를 모를 리 없다는 점에서 2004년생 수비수에게 이 정도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구단이 그를 스쿼드 멤버로 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김지수는 지난 시즌 B팀에서의 남다른 활약을 바탕으로 6월 구단과 1군 공식 승격 계약을 체결했다. 브렌트포드 B의 닐 맥팔레인 감독은 당시 "김지수는 구단 프로젝트의 또 다른 예시이다. 내가 이곳에 부임한 이후 많은 선수들이 B팀에서 1군으로 도약했다. 이번 승격도 그중 하나이다"라며 "완전히 다른 문화권에서 이적해 온 뒤 새로운 언어를 배우고 적응해야 했던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하며 제자를 응원했다.



현지 분위기 및 각종 언론 매체의 긍정적인 평가도 다음 시즌을 기대케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 소속 우지 기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그는 1군에서 뛸 준비가 됐다. PL 최고의 한국인이다"라고 극찬했다. 여기에 브렌트포드는 벤미, 리코 헨리, 아론 히키, 에단 피녹 등의 주요 수비진이 최근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는 그의 PL 데뷔가 머지않았음을 확신케 하는 이유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브렌트포드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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