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코파 8강 탈락 도리바우 감독 경질 안한다···“2026 월드컵 준비할 것”

입력
2024.07.08 08:47


브라질이 2024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우루과이에 수적 우위에도 승부차기 끝에 패한 뒤 거센 비판에 시달리고 있다. 대표팀 전체 경기력 부진에 대한 따가운 질타가 나오는 가운데 감독 경질설도 들끓고 있다. 그러나 브라질 축구연맹은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을 신임해 2026 북중미월드컵 준비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8일 “우루과이전 패배로 도리바우 주니오르 감독의 미래를 냉랭하게 만들었지만 브라질 축구연맹은 그에게 2026년까지 브라질 벤치를 맡길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에드날도 로드리게스 회장은 9월부터 시작될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을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무엇이 잘 진행되지 않은 것을 알고 있으며 바로 그곳에서 경쟁력 있는 선택, 승리를 위한 선택을 구축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프로젝트다. 우리는 변화를 줄때마다 새로운 일이 시작되고 항상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그(도리바우 감독)가 적절한 시기를 찾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브라질은 7일 코파 아메리가 8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보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2-4로 졌다.



특히 후반 26분 우루과이 난데스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하면서 브라질은 수적 우위를 잡았다. 이후 공세를 펼쳤지만 우루과이의 골문이 열리지 않았다. 후반 39분 엔드릭이 날린 회심의 슈팅을 로체트가 막았다. 브라질은 에바니우손, 마르티네리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그럼에도 후반전이 끝날 때까지 득점은 없었다.

브라질은 곧바로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 밀리탕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히는 등 결국 우루과이에 2-4로 졌다.

브라질은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을 노렸지만 대회 내내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조별리그에서 미국(1-1 무승부), 파라과이(4-1 승리), 콜롬비아(1-1 무승부)를 만나 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결국 경기 내용이 개선되지 않으며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도리바우 감독은 우루과이전 패배 후 “이런 작업에는 엄청난 인내가 필요하다”라며 “기대했던 결과는 아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진다. 이 팀은 성장하고 발전하고 개선할 여지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일단 브라질 축구협회는 도리바우 감독에게 기회를 다시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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