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부 강등' 백승호, 우선 버밍엄 복귀한다…英 매체, "거취 곧 결정될 것"

입력
2024.07.04 13:48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리그 1(3부 리그) 강등의 쓴맛을 본 백승호(27)가 버밍엄 시티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에 따르면 크리스 데이비스 신임 감독이 부임한 버밍엄이 최근 비시즌 휴가를 끝내고 프리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새롭게 영입된 베일리 피콕패럴과 기초군사훈련을 마쳐 보다 긴 휴가를 받은 백승호만이 첫날 훈련에 불참했다고 알려졌다.

매체는 덧붙여 "백승호의 미래는 우선 버밍엄 복귀가 이뤄진 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호는 올해 1월 K리그1 전북현대모터스를 떠나 버밍엄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백승호는 자신을 줄곧 원해온 토니 모브레이 감독의 존재로 하여금 버밍엄 이적을 결심했고, 선덜랜드 등 타 구단 제안에는 거절 의사를 밝혔다.

상황은 이상적으로 흘러가지 않았다. 백승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지만 버밍엄은 강등권을 쉽사리 헤어나오지 못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모브레이 감독마저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결국 강등이 현실화되자 EFL 챔피언십(2부 리그) 유수 구단이 백승호에게 관심을 표했다. 올겨울 버밍엄과 영입 경쟁을 벌인 선덜랜드와 '명문' 블랙번 로버스가 유력 행선지로 떠올랐다.

하지만 요 근래 백승호 거취를 둘러싼 소식이 뜸하다. 버밍엄이 챔피언십 승격을 위해 백승호를 붙잡을 것임을 천명하면서 묘한 기류가 형성됐다. 계약기간 또한 2년이 남아있다. 이적을 원하는 입장에서 긍정적 요소라고 보기는 어렵다.



모든 것은 백승호의 휴가 복귀가 이뤄진 후에야 판가름 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백승호는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휴가 끝"이라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다.

사진=버밍엄 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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