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파나마 돌풍은 콜롬비아에 작은 바람에 불과했다.

콜롬비아는 7일 오전 7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스테이트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에서 파나마에 5-0 대승을 거두면서 4강에 먼저 올랐다. 우루과이, 브라질 승자와 준결승에서 만난다.

[선발 라인업]

콜롬비아는 카밀로 바르가스, 요한 모히카, 카를로스 쿠에스타, 다빈손 산체스, 다니엘 무뇨즈, 마테우스 유리베, 리차드 리오스, 욘 아리아스, 하메스 로드리게스, 욘 코르도바, 루이스 디아스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파나마는 올란도 모스케라, 아미로 무리요, 로데릭 밀러, 조세 코르도바, 에드가르도 파리냐, 에릭 데이비스, 세자르 블랙맨, 크리스티안 마르티네스, 조바니 웰치, 요엘 바르세나스, 조세 파야르도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폭주하는 콜롬비아, 하메스 맹활약...3-0 리드

시작부터 콜롬비아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졌다. 디아스의 저돌적인 돌파와 하메스의 전개가 돋보였다. 전반 8분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코르도바가 헤더 득점을 기록하면서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15분 로드리게스가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을 하면서 2-0이 됐다.

파나마의 반격이 이어졌다. 전반 18분 프리킥 상황에서 파리냐의 헤더가 나왔는데 골대에 맞았다. 전반 19분 밀러의 헤더도 골문을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파나마의 반격을 버텨낸 콜롬비아는 여유롭게 운영을 하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파나마는 전반 34분 웰치 슈팅이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메스가 또 도움을 올렸다. 전반 41분 하메스의 패스를 받은 디아스가 골을 넣으면서 콜롬비아는 전반을 3-0으로 마쳤다.

[후반전] 파나마 반격에도 견뎌낸 콜롬비아, 리오스-보르야 득점으로 5-0 대승

후반 시작과 함께 파나마는 밀러, 블랙맨을 불러들이고 카를로스 하비, 에두아르도 게레로를 넣었다. 반격을 노린 파나마는 시작부터 강하게 공격했다. 후반 8분 게레로의 슈팅은 빗나갔다. 콜롬비아는 반칙을 얻어내면서 세트피스 기회를 노렸다. 파나마는 후반 17분 압디엘 아야르자를 투입했다. 후반 18분 파리냐 슈팅은 빗나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20분 디아스, 아리아스 대신 루이스 시니스테라, 호르헤 카라스칼을 추가했다. 후반 25분 무뇨스가 패스를 한 걸 리오스가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이후 콜롬비아는 후반 27분 무뇨스, 하메스를 빼고 산티아고 아리아스, 후안 페르난도 퀸테로를 투입했다.

파나마는 만회골을 노렸다. 후반 31분 데이비스의 프리킥은 빗나갔다. 콜롬비아는 후반 34분 부상 우려가 있는 코르도바를 빼고 미겔 보르하를 넣었다. 후반 35분 무리요 슈팅은 바르가스 선방에 막혔다. 파나마는 후반 37분 오마르 발렌시아를 추가했다.

끝내 파나마는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보르야가 성공을 했다. 경기는 콜롬비아의 5-0 대승으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콜롬비아(5) : 욘 코르도바(전반 8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전반 15분), 루이스 디아스(전반 41분), 리차드 리오스(후반 25분), 보르야(후반 추가시간 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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