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 또 저격 당했다..."황금 세대가 왜 무관이야?"→"멍청하네" 분노 후 이번엔 "버릇없는 꼬맹아!"

입력
2024.07.04 13:35
사진=스포츠 바이블.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멍청하다'는 말을 들은 기자가 SNS로 맞대응을 했다.

[포포투=김아인]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멍청하다'는 말을 들은 기자가 SNS로 맞대응을 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3일(한국시간)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전 패배 후 그를 '멍청하다'고 불렀던 기자에게 '버릇없는 꼬맹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보도했다.

앞서 더 브라위너의 벨기에는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프랑스에 0-1로 패배했다. 벨기에는 이번 대회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슬로바키아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0-1 충격패를 당하고, 이어진 루마니아와의 경기에서는 2-0로 승리했지만 우크라이나전에서는 0-0 무승부를 거두면서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공교롭게도 네 팀 모두 같은 승점을 기록했다. 벨기에는 1승 1무 1패의 성적으로 승점 4점을 얻었는데 나머지 세 팀 모두 1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벨기에는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간신히 조 2위로 16강에 올랐지만, 프랑스를 상대로 얀 베르통언이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벽을 넘지 못했다.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멍청하다'는 말을 들은 기자가 SNS로 맞대응을 했다.

한때 벨기에의 '황금 세대'의 등장으로 지난 몇 년간 전성기를 보냈다. 더 브라위너를 비롯해 에단 아자르, 로멜로 루카쿠, 티보 쿠르투아 등 세계 최정상급 선수들이 활약했다. 하지만 벨기에가 지난 10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3위가 전부였다. 황금 세대들이 은퇴하거나 선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이번 유로 2024는 벨기에가 우승을 바라보는 마지막 기회일 가능성이 높았다.

이에 한 기자가 더 브라위너에게 질문을 건넸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스포르트 이탈리아' 기자 탄크레미 팔메리로부터 벨기에의 황금 세대가 왜 트로피를 들지 못했냐고 물었다.

질문을 들은 더 브라위너는 분노했다. 그는 "황금 세대란 무엇인가?"고 되물었고, 팔메리는 "당신들"이라고 답했다. 더 브라위너는 "프랑스,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에 황금 세대가 없다고 생각하나?"고 화를 냈고, 그는 "멍청하네"라는 혼잣말을 덧붙이면서 자리를 벗어났다. 이 장면이 담긴 영상은 SNS에 일파만파 퍼졌다.

이후 팔메리도 자신의 SNS에 '저격'을 이어갔다. 그는 "더 브라위너가 나를 멍청하다고 불렀다. 안녕 더 브라위너, 당신을 위한 짧은 메모. 당신이 말한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의 황금 세대는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그는 그저 자신이 얼마나 잘하는지 말하고 싶어하는 평범한 선수다. 버릇없는 꼬맹이"라고 그를 비난했다.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멍청하다'는 말을 들은 기자가 SNS로 맞대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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