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24] 잉글랜드 핵심 벨링엄, 외설적 세리모니로 UEFA 조사...출전 불가 징계 가능성은?

입력
2024.07.02 11:33
1일 슬로바키아와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넣은 뒤 민망한 세리모니를 하는 주드 벨링엄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종주국'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핵심 자원인 주드 벨링엄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전에서 세리모니 논란을 일으켜 다음 경기 출전 불가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공영매체 BBC는 1일 "UEFA는 벨링엄이 슬로바키이와의 유로 2024 16강전에서 동점골을 넣은 뒤 취한 제스처를 두고 조사 중"이라며 "UEFA는 벨링엄이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따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는 1일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전에서 벨링엄과 해리 케인의 연속골에 힘입어 슬로바키아를 2-1로 꺾고 8강에 진출했다.

이날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에 전반 25분 선제골을 내준 뒤 경기 내내 답답한 골 결정력을 보이던 후반 추가시간 벨링엄이 바이시클킥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면서 가까스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전반 1분 만에 케인의 역전골로 승리를 거뒀다.1일 슬로바키아와의 16강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뒤 세리모니를 하는 주드 벨링엄1일 슬로바키아를 꺾고 8강 진출을 확정한 뒤 기뻐하는 주드 벨링엄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벨링엄이지만 이후 행동이 문제가 됐다. 벨링엄은 득점 후 세리모니 과정에서 슬로바키아 벤치를 향해 오른손으로 가랑이를 잡고 흔드는 제스처를 취했다.

경기 직후 벨링엄은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를 보러온 친한 친구들을 향한 단순한 농담같은 행동"이라며 "오늘밤 슬로바키아가 한 경기에 대해서는 존경한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앞서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유벤투스 시절인 2019년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은 뒤 비슷한 행동을 취하자 UEFA는 벌금 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벨링엄에게도 비슷한 징계가 예상되나 출전 정지 처분이 확정된다면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에 날벼락이 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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