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그 자체! "음바페 정강이 누가 때릴래?"→"오나나"...맹비난에 벨기에 축협 영상 삭제

입력
2024.07.01 06:30
사진=트리뷰나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벨기에 축구 협회가 논란의 영상을 삭제했다.

벨기에는 2일 오전 1시(한국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벨기에 축구 협회는 논란이 있을 만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벨기에의 코미디언 파블로 안드레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정강이를 누가 차겠는가?"라고 물었다. 이후 아마두 오나나는 자신의 이름을 외쳤다.

해당 영상을 향해 비난이 쏟아졌고 벨기에 축구 협회는 영상을 삭제했다. 벨기에 축구 협회 언론 담당관은 "누구도 공격할 의도는 없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코미디언과 함께 작업해 왔다. 이 영상은 그저 웃음을 주려고 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잘못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음바페 입장에서도 불쾌할 수밖에 없는 영상의 내용이었다. 음바페는 이미 이번 대회에서 큰 부상을 입었다. 조별리그 1차전 오스트리아와 경기에서 상대와 경합 과정에서 코뼈가 부러졌다. 음바페는 병원으로 향했고 남은 대회를 마스크를 쓰고 치러야 하는 상황이 됐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음바페는 부상으로 인해 조별리그 2차전 네덜란드와 경기는 결장했다. 3차전 폴란드와 경기에서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고 공식 경기를 치렀다. 몸이 가벼워 보이진 않았지만 마스크를 쓴 음바페도 위협적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마스크가 불편한 듯 경기 내내 마스크를 만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미 코뼈 부상을 당한 음바페는 상대와 경합을 조심할 수밖에 없었다. 후반 43분 음바페가 레반도프스키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한 코에 통증을 느꼈다. 레반도프스키가 공을 지키는 동작을 취하면서 음바페의 안면을 손으로 건드린 것이었다. 다행히 음바페는 경기를 계속 뛰었다.

경기 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에 따르면, 음바페는 자신의 코를 가격한 레반도프스키에게 '이 개자식아(Fils depute)'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와 레반도프스키는 경기가 끝난 뒤 포옹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렇듯 부상에 예민한 상태인 음바페에게 벨기에 축구 협회는 웃을 수 없는 개그를 친 것이다.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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