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못 나가는 시나리오' 맨유, 한시름 놨다...UEFA, 자매 클럽 동시 출전 허락 예정

입력
2024.06.03 13:45
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한시름을 놨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3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이 멀티 클럽 소유권에 대한 판결을 발표할 준비를 하면서 맨유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운명이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자매 클럽인 맨유와 OGC 니스는 둘 다 유럽축구연맹(UEFA) UEL 출전 자격을 얻었지만, 다중 클럽 소유권 규정으로 인해 그들의 자리가 위태로웠다. 짐 랫클리프 경은 맨유와 니스 지분을 둘 다 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EFA 규정에 따르면 한 사람이 두 클럽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유럽대항전 출전을 금지하는 조항이 있다. 그러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랫클리프 경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맨유와 니스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UEL 진출 자격을 획득했기 때문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지로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동시에 진출했다. 다만 두 클럽 역시 모두 시티풋볼그룹 산하의 팀이기 때문에 기존 UEFA 규정상 같은 대회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UEFA는 클럽재정통제위원회(CFCB)를 개최해 특정 조건을 적용해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자매 클럽이 동일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할 수 있도록 허락할 계획이다.사진=스카이 스포츠

매체는 "UEFA는 다음 시즌에 두 맨체스터 팀이 그들의 자매 클럽과 함께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는 것을 승인할 것이다. 단 니스와 지로나는 '블라인드 트러스트(백지 위임)'를 통해 운영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며, 2024-25시즌은 과도기적 시즌으로 간주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서 '블라인트 트러스트'란 자산 소유가가 관리나 투자 결정을 하지 못하도록 독립된 관리자가 자산을 대신 관리하는 신탁 운영을 의미한다. 즉, 랫클리프 경이 니스의 운영에 개입하지 못한다는 의미가 된다.

맨유 입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UEL 진출 여부는 상당히 중요했다. 맨유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PL) 출범 이후 리그 8위로 마감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리그 순위로만 놓고 본다면, 유럽대항전 출전이 불가했다.

다행히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제압하면서 FA컵 우승 자격으로 유럽대항전 진출 티켓을 확보했다. 구단의 수익성 등을 고려했을 때 UEFA의 조치는 맨유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게티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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