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떠날 2번째 선수 공개됐다…“AC밀란이 3번째 영입 시도”

입력
2024.05.22 07:53
토트넘 에메르송의 동점골이 터진 뒤 함께 기뻐하고 있는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위로 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대대적인 개편을 앞두고 있다. 다수 매체에서 방출 명단을 예상하는 가운데, 팀을 떠날 수 있는 유력 후보가 공개됐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21일(한국시간) “올여름 AC밀란이 세 번째로 에메르송 로얄 영입을 시도하게 될 것”이라고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를 인용 보도했다. 

스퍼스 웹은 “최근 몇 주 동안 에메르송이 토트넘의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라는 보도가 퍼졌다”면서 “(축구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에메르송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나는 첫 번째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빠르면 6월에 떠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2021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에메르송은 입단 첫 시즌에만 주전으로 활약했을 뿐, 서서히 입지를 잃었다. 올 시즌에는 주전과 후보를 오가며 리그 22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불안한 수비력과 맥이 뚝뚝 끊기는 공격 가담을 선보이며 밑천이 드러났고, 사실상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구상에서 사라졌다. 

에메르송 로얄(왼쪽). 사진=게티이미지


상황이 썩 좋지 않지만, 에메르송의 인기는 하늘을 찌른다. 밀란을 포함해 바이에른 뮌헨, 사우디아라비아 몇몇 팀도 에메르송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퍼스 웹은 “밀란이 가장 먼저 행동에 나서 에메르송 영입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클럽인 것 같다”고 짚었다.

토트넘 에메르송 로얄. 사진=게티이미지


에메르송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6년 6월 만료된다. 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에메르송의 시장 가치는 1800만 유로(266억원)다. 현지 다수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에메르송의 이적료로 2900만 유로(430억원)를 원하고 있다.

이적이 유력한 에메르송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날 두 번째 선수가 될 전망이다. 앞서 유럽 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복수 기자가 토트넘과 라이언 세세뇽이 연장 계약을 맺지 않는다는 소식을 전했다. 계약이 오는 내달 만료되는 세세뇽은 토트넘과 5년 동행을 마치게 됐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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