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첫 우승 위해 레비가 달라졌다?... 사실상 2000억 넘게 사용 가능

입력
2024.06.21 23:15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다니엘 레비 회장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 자금으로 1억 파운드(1,700억)를 장전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통 '훗스퍼 HQ'는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를 인용하여 "레비 회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1억 파운드(1,700억)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러한 재정적 지원은 모든 포지션에 걸쳐 스쿼드 강화가 목표다"라고 전했다.

레비 회장이 지원하는 초기 자본만 1,700억이라는 이야기다. 여기에 잉여 자원을 매각한 후 벌어들이는 이적료까지 포함하면 가용 가능한 이적 자금은 배로 늘어날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이 매각을 추진 중인 선수들은 많다. 먼저 에메르송 로얄에 AC밀란이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적료는 2,000만 유로(300억)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토트넘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페네르바체로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 이적료 또한 1,500만 유로(220억)로 알려졌다. 이적이 확실시된 로얄과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만 보태도 2,200억으로 늘어난다.[사진 = 365스코어] 토트넘이 에메르송 로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AC밀란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로얄과 호이비에르 이외에 매각을 추진 중인 세르히오 레길론, 조 로든 등의 이적료도 추가하면 이적 자금은 더 늘어날 수 있다.

자연스레 빅 샤이닝을 기대해볼 만한 부분이다. 그동안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짠돌이로 유명했다. 협상을 주도하는 레비 회장은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을 꺼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등 다른 빅클럽의 클럽 레코드, 즉 역대 최고 이적료는 1,000억이 훌쩍 넘어갔는데, 토트넘은 아니었다. 2019년 영입한 탕기 은돔벨레(900억)가 클럽 레코드다.

그러나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과감한 투자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첫 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함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이 끝난 후 스쿼드 보강이 필요함을 공개적으로 언급했고, 실제로 토트넘과 연결되는 선수들이 많다.

첼시 중원의 핵심 코너 갤러거도 토트넘이 관심을 갖고 있고, 손흥민의 파트너로 산티아고 히메네스, 이반 토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잉여 자원 정리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미 이반 페리시치, 에릭 다이어, 라이언 세세뇽, 자펫 탕강가를 방출했고, 은돔벨레와도 상호 계약 해지를 알렸다.

내보낼 선수는 내보냈고, 필요한 선수들을 데려오려 하는 토트넘이다. 다음 시즌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 토트넘의 유일한 흠은 바로 '무관'이라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빅6로 통하지만, 아직도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가 없다.

토트넘을 오랜 기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휘 아래 적절한 보강이 이루어진다면 다음 시즌 우승을 꿈꿀 수 있다. 2015-16시즌 토트넘 합류 후 우승이 없던 손흥민의 오랜 염원이기도 하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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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키톡 2 새로고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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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과쨈2
    2명도 못 사는 금액 ㅋㅋㅋㅋ 레비는 그동안 얼마나 짠돌이였던거냐
    3달 전
  • 전쓰
    라우타로나 영입해라
    3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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