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리그 6전 전승' 레알 마드리드, 라이프치히 이동 도중 '버스 사고'

입력
2024.02.13 16:30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MHN스포츠 이솔 기자) 라이프치히로 향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가 선수단 이송 도중 접촉 사고를 당했다.

13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는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이송하던 버스가 고속도로에서 흰색 도요타 차량과 접촉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차선을 바꾸던 승용차 운전자가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와 충돌햇으며, 그 과정에서 해당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부서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 또한 버스 운전석 부근에 흠집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도 가벼운 접촉사고였던 만큼 선수단의 피해는 없었다. 잠시 정차한 뒤 다시 운행을 재개한 레알마드리드의 버스는 라이프치히 시내에 호텔에 무사히 도착했다.주드 벨링엄 사진=레알 마드리드 구단 공식 SNS

홈팀 라이프치히를 상대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오전 5시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는 주드 벨링엄의 출장 여부가 핵심이다. 벨링엄은 지난 11일 지로나전에서 발목 염좌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벨링엄은 이날 버스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정상급 축구선수 중 한 명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없이는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했던 대기록을 주드 벨링엄과 함께 써냈다. 그런만큼 벨링엄의 유무는 중요한 이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UCL 조별리그에서 나폴리라는 강적을 필두로 브라가, 우니온 베를린을 만나며 무난한 16강 진출이 예상됐다.

특히 강적 나폴리(4-2, 3-2 승)원정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할 법한 상황에도 발베르데의 중거리슛이 행운의 자책골로 연결되며 승리하는 등 조별리그에서 다소 행운이 따른 끝에 6전 전승이라는 기록을 써내게 됐다.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뛰게 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알 나스르 구단 공식 SNS

레알의 6전 전승은 역대 세 번째 기록이다. 다른 두번은 '호날두의 시대'에 만들어진 기록들이다.

사상 첫 기록은 무리뉴-호날두의 공동작품으로 지난 2011-12시즌 아약스(홈 3-0, 원정 3-0 승)-리옹(홈 4-0, 원정 2-0 승)-디나모 자그레브(홈 6-2, 원정 1-0)를 맞이해 전승을 거뒀다. 당시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단 3골만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 2014-15시즌에는 바젤(홈 5-1, 원정 1-0), 루도고레츠(홈 4-0, 원정 2-1), 리버풀(홈 1-0, 원정 3-0)에게 모두 승리를 거두며 또 한번 전승을 달렸다. 당시 리버풀은 스위스 구단인 바젤에게 밀려 유로파리그로 추락하는 씁쓸한 탈락을 맛본 바 있다. 호날두는 리버풀과의 홈경기를 제외한 5경기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조별리그 전승을 도왔다.

이제는 벨링엄이 호날두를 이어받아 '벨링엄의 시대'를 열고 있다. 벨링엄의 출장 여부는 확신할 수 없으나, 조별리그 전승의 기세를 이어 벨링엄, 그리고 레알 마드리드가 UCL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 할 일이다.<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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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항오
    라이프치히로 향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버스가 선수단 이송 도중 접촉 사고를 당했네요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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