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포체티노 감독, 역전승 주역 갤러거에 "중요한 선수"

입력
2024.02.13 11:57


역전승의 기쁨을 만끽한 첼시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승리의 주역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2일(한국 시간 기준 13일)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24주차 경기에서 첼시가 크리스탈 팰리스에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첼시는 전반 30분에 제페르손 레르마에 선제골을 내준 뒤 막판 반격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전반전을 0-1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시작 2분 만에 말로 귀스토의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코너 갤러거가 오른발로 상대 골문 안으로 집어 넣어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로도 경기의 흐름은 첼시가 주도했지만 크리스탈 팰리스도 필사적으로 이를 막아냈으며 정규 시간이 다 끝날 때까지 1-1의 평행선은 이어졌다. 그대로 무승부로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후반 45분 콜 팔머가 페널티 구역 정면 경계선 쪽으로 낮게 넘겨준 공을 갤러거가 그대로 방향을 바꿔 키퍼의 옆을 뚫고 골망을 흔들며 역전에 성공했으며, 추가 시간 3분이 지난 상황에 엔소 페르난데스가 추가 득점까지 성공시키며 첼시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최근 경기들에서 첼시의 경기력이 안정적이지 못했고, 이날 경기에서도 경기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던 만큼이날 승리 후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승리의 주인공인 갤러거를 아낌없이 칭찬했다.

ESPN의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갤러거에 대해 "항상 모든 상황을 보완하려고 노력하는, 팀에 대한 헌신이 대단한 선수다."라고 평가한 뒤 "그와 같은 선수를 갖는 것은 귀중한 일이다. 우리에게 꼭 필요했던 승리이기 때문에 정말 기쁘다."고 덧붙였다.



현재 팀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경기를 다른 방식으로 시작해야 하고, 아스톤 빌라 전에서 보여준 방식으로 항상 일관성 있는 플레이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물론 쉽지 않지만 그것이 도전이다. 승점 3점이 필요했기에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반면 1월 이적 시장서 갤러거의 이름이 언급되고 다음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것에 대해서는 "그는 항상 첼시에 남고 싶다고 이야기했으며 1년의 계약이 더 남아있다. 그 뒤의 일은 그와 팀의 문제다."라고 거리를 두었다.

한편 2021-22 시즌을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39경기에 출전해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팀의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던 갤러거는 경기 종료 후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인연이 있던 팀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면서도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 변화 덕분에 기회가 왔다."라고 말했다.



사진=AP, 로이터, AFP/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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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둥기덕쿵더러러러
    진짜 축구는 몇일 지나면 상황이 너무 달라짐. 포체티노 경질 어쩌구 했던게 일주일도 안된거 같은데 이렇게 반등 ㅎㅎ
    5달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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