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수염 닥터 K’ 4월 내 돌아온다→‘사이영상 정조준’

입력
2025.02.1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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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큰 부상으로 이탈해 수술을 받은 스펜서 스트라이더(26,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하지만 공백은 길지 않을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일(이하 한국시각) 2025시즌을 앞두고 재활에 한창인 스트라이더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스트라이더는 오는 4월 말 복귀할 예정.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나 개막전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스트라이더는 현재 불펜 투구를 실시하고 있다. 이어 이달부터 개막 직전까지 열리는 시범경기에 나서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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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스트라이더는 지난 스프링 트레이닝과 시범경기에서 놀라운 성적을 나타내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시즌 개막 직후 팔꿈치 부상을 당했다.

이에 스트라이더는 지난 시즌 단 2경기만을 치른 뒤,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이에 애틀란타는 에이스 없이 시즌을 치렀다.

스트라이더의 부상은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이 필요한 정도로 컸다. 하지만 스트라이더는 조금은 다른 방식의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12개월 만에 복귀할 수 있는 것. 토미 존 수술의 최소 회복 기간은 12개월. 하지만 대개 12개월을 넘기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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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더는 현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삼진을 잘 잡는 선수. 지난해 186 2/3이닝 동안 탈삼진 281개를 기록했다. 자신의 첫 탈삼진왕 타이틀까지 차지했다.

단 지난해에는 한 순간에 피홈런 등으로 급격하게 무너지는 경향이 잦았다. 이에 평균자책점은 3.86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애틀란타가 스트라이더에게 원하는 모습은 지난 2022년. 당시 스트라이더는 구원에서 선발로 전환해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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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이더가 2022년 모습으로 복귀할 경우, 애틀란타 선발 마운드는 최강의 원투펀치를 보유한다. 스트라이더와 사이영상 크리스 세일이다.

애틀란타는 지난 2023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와 사이영상 후보 스트라이더의 복귀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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