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내야수가 필요한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하지만 이번에도 아직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한 김하성(30)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이하 한국시각) 뉴욕 양키스의 최근 내야수 보강 과정에 대한 소식을 종합해 언급했다.
이 매체는 최근 뉴욕 양키스가 3년 연속 리그 타율 타이틀을 획득한 루이스 아라에즈(28) 영입에 대한 보도가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 양키스의 아라에즈 영입에 대해 여러 매체가 엇갈린 반응을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다. 계속 관심을 보인다는 쪽. 그리고 이미 오래된 이야기라는 쪽.
또 최근 LA 다저스에서 신시내티 레즈로 유니폼을 입은 개빈 럭스도 뉴욕 양키스의 내야 보강 옵션 중 하나였다고 전했다.
단 최근 LA 다저스와 신시내티의 트레이드로 뉴욕 양키스가 럭스를 영입할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진단했다. 추가 트레이드는 없을 것이라는 내용.
계속해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브레그먼과 놀란 아레나도 영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브레그먼은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선수. 아레나도는 트레이드 대상이다.
여러 내야수가 언급된 가운데, 김하성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한때 뉴욕 양키스와 강력하게 연결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점점 존재감이 사라지고 있는 것.
당초 김하성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가 윌리 아다메스를 선택한 뒤 발걸음이 꼬이고 있다.
이후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등과 연결됐으나, 1월 중순이 된 지금까지 새로운 계약은 나오고 있지 않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말 콜로라도 로키스전 도중 1루 귀루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김하성은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김하성은 2025시즌 개막전 출전이 어려운 상태. 여러 구단은 수비 중심 선수인 김하성의 어깨 상태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이는 던지는 쪽 어깨를 다쳤기 때문. FA 재수 계약과 당장의 다년 계약 모두 부담스러운 상황. 또 김하성은 공격력이 크게 좋은 선수가 아니다.
가장 큰 문제는 김하성의 예상 복귀 시점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는 것. 4월 혹은 5월 내 복귀라면 큰 문제 없이 FA 재수에 나설 수 있다.
하지만 만약 김하성의 복귀가 이보다 늦어질 경우, 여러 구단은 FA 재수 계약을 주지 않으려 할 것이다. 이는 김하성에게만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은 모두 지난해 8월 말 당한 부상으로부터 나왔다. 최소한 복귀 시점이 확실해져야 새로운 계약이 나올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