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지난해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에서 뛴 외국인 투수 카일 하트가 메이저리그(MLB) 복수 구단과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1일(한국시간) "MLB 여러 팀이 하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뉴욕 양키스를 포함해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밀워키 브루어스, 미네소타 트윈스 등을 관심 구단으로 언급했다.
하트는 2024시즌 KBO리그 26경기에 등판해 13승 3패 182탈삼진 평균자책점 2.69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탈삼진 1위, 평균자책점 2위, 다승 3위를 마크했고 투수 부문 수비상과 골든글러브도 받았다.
NC는 당연히 하트와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하트가 빅리그 재진입에 의욕을 보이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NC는 하트 대신 MLB 45경기 등판 경험을 지닌 로건 앨런을 영입했다.
지난해 하트의 기록을 소개한 매체는 "팬그래프가 오프시즌 상위 50명의 FA 선수 목록에서 하트를 48위로 평가했지만, 하트는 5~6번째 선발 투수로 예상된다"면서 "하트에게 관심을 보인 5개 팀은 기존 선발의 부상 혹은 트레이드를 대비해 롱릴리프나 스윙맨으로 배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트는 2020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빅리그 4경기에 등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