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SSG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2025년에는 대만프로야구(CPBL)에서 뛴다.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 소식을 주로 전하는 MLB 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31일 “엘리아스가 CPBL 푸방 가디언스와 50만 달러(약 7억3500만 원)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쿠바 태생의 엘리아스는 2011년 시애틀 매리너스에 입단했다. 이후 시애틀과 보스턴 레드삭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에서 뛰었으며, MLB 통산 133경기에서 22승(24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이후 엘리아스는 2023시즌 중반 애니 로메로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 유니폼을 입으며 KBO리그에 발을 들였다. 그리고 22경기에서 8승6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시즌은 아쉬웠다. 100만 달러에 SSG와 계약했지만, 옆구리를 다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22경기에 등판했지만, 7승7패 평균자책점 4.08에 그쳤고 결국 SSG도 시즌 후 엘리아스와 결별했다. SSG와 결별한 뒤 멕시코 윈터리그에서 뛰며 새 팀을 찾던 엘리아스는 결국 대만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