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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선발투수 부족으로 불펜 데이를 운영하기도 한 LA 다저스. 오는 2025시즌에는 선발 왕국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미국 MLB 네트워크는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의 오는 2025시즌 예상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LA 다저스는 6선발 체제를 운영할 예정.
이에 따르면, 27일 LA 다저스가 5년-1억 8200만 달러에 계약한 블레이크 스넬이 선봉에 선다. 스넬은 마침내 FA 재수에 성공했다.
이어 12년-3억 2500만 달러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메이저리그 2년 차를 맞아 스넬의 뒤에 이름을 올렸다. LA 다저스가 야마모토에 거는 기대는 매우 크다.
또 부상에서 돌아올 예정인 타일러 글래스노우와 오타니 쇼헤이, 토니 곤솔린이 3~5선발에 자리했다. 마지막은 바비 밀러.
여기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 더스틴 메이와 곧 계약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클레이튼 커쇼까지 있다.
즉 선발투수만 8명에 달하는 것. 부상에서 복귀하는 자원이 많은 탓이다. LA 다저스는 이 가운데 6명을 골라 선발진에 포함시킬 것이다.
부상에서 돌아오는 자원이 많은 것은 불안 요소. 이번 시즌 워커 뷸러와 같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글래스노우, 오타니, 커쇼는 모두 클래스가 있는 선수들. 또 뷸러와 같이 큰 수술을 받고 돌아오는 것은 아니다.
이에 LA 다저스는 이제 구원진을 보강해 6선발 체제를 운영할 때 생길 수 있는 불펜 과부화 현상을 해결할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