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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FA 재수일까?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옵션 실행 거절 후 시장에 나온 김하성(29)이 1년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블리처리포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상위 25명의 행선지와 몸값을 예상했다.
이에 따르면, 김하성은 전체 18위에 올랐다. 또 1년-1400만 달러 조건에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될 것이라는 전망.
이는 김하성이 디펜딩 챔피언 LA 다저스 소속으로 FA 재수를 하며, 2025시즌 이후 대박 계약을 노리게 될 것이라는 내용이다.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를 언급하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보스턴 레드삭스를 들었다.
김하성의 최대 장점은 수비가 뛰어난 유격수라는 것. 하지만 이번 시즌 막바지에 어깨를 다친 뒤 수술까지 받았다. 이에 당장 대박 계약이 어려워진 것.
이러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선택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크게 두 가지다. 비교적 적은 연평균 금액에 다년 계약을 체결하는 것과 FA 재수.
김하성이 대박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서는 유격수가 필요한 구단에게 어깨 상태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증명해야 한다.
만약 이 매체의 보도대로 김하성이 LA 다저스와 1년 계약을 체결하면, 이정후와 다시 한솥밥을 먹는 일도 없게된다.
이번 FA 시장에 나온 미들 인필더 중 최고 선수인 윌리 아다메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7년-1억 8000만 달러에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또 FA 최대어 후안 소토는 뉴욕 양키수와 14년-6억 58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2030년 이후 옵트 아웃 실행 조건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