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비-타격-주루 다 된다! 준척급' 김혜성 평가가 이 정도, 프로파-테오스카-산탄데어와 같은 급...ESPN

입력
2024.11.13 16:16
수정
2024.11.13 16:41
포스팅을 앞두고 있는 김혜성이 미국 매체들로부터 준척급 타자를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번 오프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는 김혜성이 현지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ESPN은 14일(한국시각) '제프 파산 기자의 2024~25 MLB 오프시즌 예상'이라는 제목의 코너에서 김혜성을 '채워둘 만한 타자(stock-up hitters)' 범주로 분류하며 '준척급' 선수로 가치를 매겼다.

기사를 쓴 파산 기자는 'KBO에서 8시즌 동안 타율 0.304를 기록한 김혜성은 올-어라운드 스타일(all-around game)로 전성기에 접어든 선수들에게 끌리는 팀들에게 매력적'이라며 '그는 내년 개막전에 나이가 26세이고 중앙 내야수(유격수로도 꽤 많은 경험을 쌓은 2루수), 도루 능력(올해 30도루, 8년 동안 211도루), 높은 타율(4년 연속 3할대), 그리고 간혹 공을 강하게 때려 넘기는 능력(올해 커리어 베스트인 11홈런)을 갖고 있어 인기있는 준척급(midtier) 선수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혜성과 함께 준척급으로 분류된 타자들을 보면 그의 가치를 가늠할 수 있다.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앤서니 산탄데어, 크리스티안 워커, 주릭슨 프로파, 타일러 오닐, 작 피더슨 등이다. 하나같이 메이저리그 정상급 타자들로 파워 또는 정확성, 클러치 부문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다.

김혜성은 공수주에 걸쳐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스포츠조선 DB


ESPN이 김혜성을 희망적으로 바라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주 FA 랭킹 코너에서도 김혜성을 39위에 올려놓으며 3년 165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봤다.

당시 매체는 '내년 1월 26세가 되는 김혜성은 KBO에서 좌타자로서 미들 인필드에서 뛰어난 수비력을 보였다. 파워는 부족하지만, 높은 컨택트 비율을 자랑하고 한 시즌 20도루 이상을 해낼 수 있는 좋은 주자이다. 타격 평가를 하지 않더라도 훌륭한 유틸리티 내야수로서 하급 주전(low-end regular)은 된다고 보는 팀들이 있을 것이다. 그의 메이저리그 버전을 시장 정보로 얻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의 전성기에 베팅하는 것은 구단들이 감수할 만한 도박'이라고 전했다.

앞서 또 다른 유력 매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루머스(MLBTR)도 '톱50 FA 예측' 코너에서 김혜성을 26위에 올려놓으며 3년 2400만달러 계약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MLBTR은 '수비, 컨택트 능력, 스피드, 나이 등을 고려해쓸 때 3년 계약이 합리적이며,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캔자스시티 로열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와 같은 팀들 뿐만 아니라 내야수가 필요한 대형 구단인 뉴욕 양키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도 영입할 수 있다'며 수요층이 두텁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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