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른쪽 어깨 수술을 받고 내년 4월 중순 또는 5월에 실전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지역지인 유니언-트리뷴은 13일(한국시간) 김하성이 복귀를 위해 약 6개월의 재활 기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이번 겨울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부상 리스크를 안고 스토브리그를 맞이해야 하는 상황이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구단들이 김하성의 어깨 상태를 어떻게 평가하는지가 중요하다"며 "만약 김하성이 시즌 첫 한두 달 내에 완전히 회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부상은 계약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김하성의 부상이 회복에 시간이 걸릴 경우 그의 시장 가치가 단기 계약을 고려해야 할 정도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콧 보라스의 몇몇 선수들은 재활 중일 때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계약을 체결한 사례도 언급되었다.
김하성은 최근 FA 시장 진출을 염두에 두고 메이저리그의 슈퍼 에이전트인 보라스를 선임했다. 그는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최대 3천9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5시즌 800만 달러의 상호 연장 옵션이 남아 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고 FA 시장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올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 견제구에 슬라이딩하다 어깨를 다쳤고, 이달 11일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관절순 봉합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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