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이‧링컨‧아흐메드, V-리그 재취업 도전…알리도 전환 지원, 슈왈츠도 지원 확인

입력
2025.03.20 13:50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흥미로운 이름들이 관측된다.

2025 V-리그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지원이 3월 19일자로 마감됐다. 이제 14개 팀들은 다음 시즌 구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칠 외국인 선수 선발을 본격적으로 준비할 시간이다.

<더스파이크> 취재 결과, 남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지원자 명단에는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이름들이 관측됐다. 우선 V-리그에서 외국인 선수로 활약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들의 재지원 소식이 전해졌다. 그 주인공은 마테이 콕‧링컨 윌리엄스‧아흐메드 이크바이리다.

마테이는 2023-24시즌 우리카드 소속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고공 행진을 이끌었다. 그러나 시즌 막바지에 발목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결국 마테이의 부상은 팀의 추락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2024-25시즌을 삼성화재 소속으로 준비했지만, 또 한 번 불의의 부상으로 팀을 떠나야 했다. 강인한 체력을 기반으로 준수한 공격과 서브를 갖춘 마테이는 왼쪽과 오른쪽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건강만 검증된다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끌 수 있다.

링컨은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대한항공 왕조의 중심에 있던 에이스다. 엄청난 공격 각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사이드 블로커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선수였고, 클러치 상황에서의 강력한 서브도 존재감이 컸다. 2023-24시즌에는 허리 부상으로 인해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마테이와 마찬가지로 건강을 증명하는 것이 링컨의 첫 째 과제다.

아흐메드는 2022-23시즌 삼성화재와 2023-24시즌 현대캐피탈에서 각각 이크바이리와 아흐메드라는 다른 등록명으로 활약했던 선수다. 이번 시즌에는 이탈리안 슈퍼리가 모데나에서 백업 아포짓으로 활약한 바 있다. 20점대 이후의 공격력에 대한 아쉬움은 남았지만, 전체적인 스탯 볼륨은 안정적으로 뽑아줄 수 있는 선수인데다 리그 적응 문제에서도 자유롭기 때문에 검토해볼만한 자원이다.

또 한 명의 흥미로운 이름도 있다. 바로 알리 하그파라스트(등록명 알리)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의 특급 아시아쿼터 자원으로 활약했던 알리는 다가오는 시즌에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으로 지원 전형을 바꿨다. 첫 시즌에 공격종합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한 알리는 2004년생으로 여전히 성장할 수 있는 나이다.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을 검토하는 팀이라면 알리를 주목할 전망이다.

한편 최근 이탈리아 언론을 통해 한국행 루머가 퍼졌던 아서 슈왈츠의 지원 소식도 최종 확인됐다. 워낙 피지컬적인 장점이 확실한 선수기 때문에 그를 주목하는 팀들도 있을 것이다. 



다만 지원자 전체가 현장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는 것은 아니다. 최종 초청 명단에 포함된 선수들만 현장 트라이아웃에 참가한다. 또한 중도 철회를 선택하는 선수들도 나올 수 있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 역시 트라이아웃에 최종 참가하게 될지는 아직 더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팬들을 흥미롭게 할만한 이름들인 것만은 분명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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